📌요일3:20 이해
요일 3:20은 책망을 강조하거나 하나님의 위로를 강조하는, 두 가지 상의한 우리말 번역으로 나누어 집니다.
책망를 강조하면, '우리가 스스로 책망받을 일을 하는 곳을 아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사랑하지 못한 거짓과 위선의 죄를 다 알고 계시지 않느냐? 그러니 모든 것을 아시고 크신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책망하실 것이다! 책망받지 않도록 더 사랑하며 살아라!'는 의미가 됩니다.
반면에 위로를 강조하면, '하나님께서는 말씀대로 살지 못하는 우리의 연약함 혹은 한계까지도 다 알고 계시지 않느냐? 그러니 하나님께서는 그 마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용기를 주시고, 그래서 다시 사랑하게 하시고, 기회를 주실 것이다! 그러니 너무 죄책감에 빠지지 말아라!'라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예전의 개역한글과 올려주신 쉬운 성경은 책망을 강조하여 번역했지만, 최근에 번역된 개역개정, 표준새번역, 공동번역, 그리고 대부분의 영어 성경이 위로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번역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여전히 옛 개역한글의 번역을 따라 책망을 강조하는 것으로 20절을 이해하는 것이, 앞의 18-19절과의 연결이 저 자연스럽다고 생각됩니다.
어느 쪽으로 번역을 했던 사도 요한이 강조했던 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과 혀로만 하지말고 진실되게 사랑을 실천함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담대함을 얻고 기도가 응답되며, 그의 계명을 지켜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고, 그가 우리에게명령하신 것처럼 서로 사랑하는 것(23절)'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책망을 강조하여 경계심을 고취시키든지, 하나님의 위로를 통하여 부족한 믿음을 심화하든지, 사랑의 실천하여 주님의 계명을 이루고자 성도를 격력했던, 사도 요한의 의도는 결코 훼손되지 않을을 다시 확인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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