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편: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함18)
1-24절, 행위 완전함, 범죄치 않음, 말씀 사모함
[1-8절]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복이 있음이여,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나차르)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실로 저희는 불의를 행치 아니하고 주의 도를 행하는도다. 주께서 주의 법도로 명하사 우리로 근실히 지키게(솨마르) 하셨나이다. 내 길을 굳이 정하사 주의 율례를 지키게(솨마르) 하소서. 내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주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때에는 정직한 마음으로 주께 감사하리이다.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오리니(솨마르) 나를 아주 버리지 마옵소서.
하나님의 법을 온전히 행하는 자가 복되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도덕적 온전함을 원하신다. 우리는 행위 완전하여 여호와의 법에 행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불의를 행하지 말고 주의 도를 행하며 그것을 근실히 지키고 우리의 길을 굳게 정하고 그의 모든 계명에 주의하고 그의 의로운 판단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성도의 신앙생활의 목표이며 온전한 성도의 모습이다. 그런 자가 복이 있다. 여호와의 증거를 지키고 전심으로 여호와를 구하는 자가 복이 있다. 또 우리가 주의 모든 계명에 주의할 때에는 부끄럽지 아니할 것이다. 또 우리가 주의 율례를 지킬 때 주께서는 이 고난이 많은 험한 세상에서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그것이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롭다 하심을 얻은 성도들이 세상에서 누리는 복이다.
[9-16절] 청년이 무엇으로 그 행실을 깨끗케 하리이까?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갈 것이니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를 찾았사오니 주의 계명에서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찬송을 받으실 여호와여,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주의 입의 모든 규례를 나의 입술로 선포하였으며 내가 모든 재물을 즐거워함같이 주의 증거의 도를 즐거워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묵상하며 주의 도에 주의하며 주의 율례를 즐거워하며 주의 말씀을 잊지 아니하리이다.
성도는 젊을 때부터 행실을 깨끗케 해야 한다. 사람은 젊을 때에 실수와 연약이 더 많을 수 있다. 그가 젊을 때 행실을 깨끗케 하면 나이가 들 때 인격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을 가질 것이다. 죄짓지 않고 거룩하게 사는 것이 성도의 삶의 일차적인 목표이다.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죄로부터 구원을 받아 우리의 행실이 실제적으로도 깨끗해지는 것 곧 우리의 거룩함이다(살전 4:3).
젊은 성도가 행실을 깨끗케 할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삼가는 것이다. 우리는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아야 한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자는 그의 계명에 거하게 될 것이다. 사람이 죄를 짓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에 두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하나님의 율례를 배우기를 힘써야 하며 하나님의 모든 규례를 남에게 전해야 한다. 가르치는 것은 배운 것을 확실케 하는 좋은 방법이다. 또 우리는 재물을 즐거워함같이 하나님의 증거의 말씀을 즐거워해야 하고 또 그의 법도를 묵상하고 그의 길에 주의하고 그의 율례를 즐거워하고 그의 말씀을 잊지 않기를 결심해야 한다.
[17-24절]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말씀을 지키리이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사오니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내 마음이 상하나이다. 교만하여 저주를 받으며 주의 계명에서 떠나는 자를 주께서 꾸짖으셨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니 훼방과 멸시를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방백들도 앉아 나를 훼방하였사오나 주의 종은 주의 율례를 묵상하였나이다. 주의 증거는 나의 즐거움이요 나의 모사니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의 현실에 처해 있었다. 그는 “주의 종을 후대하여 살게 하소서”라고 말했는데, 그것은 그가 지금 죽음의 위험 속에 있음을 암시한다. 그는 죽을병으로 고생하든지 원수들로 인해 죽음의 위험에 처해 있었다. 또 그는 “나는 땅에서 객이 되었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과 방백들에게 따돌림과 훼방과 멸시를 당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런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살게 하시면 그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고백한다. 또 그는 “내 눈을 열어 하나님의 법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주의 계명을 내게 숨기지 마소서”라고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규례를 항상 사모함으로 마음이 상하였다. 그러나 방백들이 앉아 그를 훼방하였을 때도 그는 하나님의 율례를 묵상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증거의 말씀을 그의 즐거움과 조언자로 삼았다.
성도가 고난 중에 승리하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것이다. 교만하여 주의 계명에서 떠난 자를 주께서는 꾸짖으시며 주의 증거를 지키는 자에게서는 사람들의 훼방과 멸시를 떠나게 하신다.
본문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행위 완전한 자가 복되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구하며 그 모든 말씀을 지키는 자가 그런 자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를 버리지 않으시고 그로 부끄럽지 않게 하실 것이다.
둘째로, 주의 말씀을 마음에 두는 자가 범죄치 않는다. 성도의 삶의 일차적 목표는 행실을 깨끗이 하고 범죄치 않는 것인데, 성도가 범죄치 않고 깨끗이 사는 길은 주의 말씀을 따라 삼가는 길뿐이다.
셋째로, 우리는 항상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즐거워해야 한다. 극심한 고난 중에도 또 사람들의 훼방과 멸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묵상하며 지키는 자에게 기쁨과 지혜와 승리가 있다.
25-48절, 고난 중에도 말씀을 붙듦
[25-32절] 내 영혼이 진토[흙먼지]에 붙었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내가 나의 행위[길들]를 고하매 주께서 내게 응답하셨으니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나로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기사(奇事)를 묵상하리이다.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하여 녹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거짓 행위를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에 밀접하였사오니[꼭 붙들었사오니] 여호와여, 나로 수치를 당케 마소서.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의 형편에 처해 있었다. 그는 “내 영혼이 흙먼지에 붙었다”고 표현했다. 또 그가 자기의 길들을 고한다는 말은 자신의 부족한 행위들과 고난의 현실을 암시하는 것 같다. 또 그는 “나의 영혼이 눌림을 인해 녹사오니”라고 말한다. 이 구절은 “내 영혼이 슬픔 때문에 흐느끼오니”라고 번역하는 것(NASB)이 더 나아보인다. 그는 원수들의 훼방 때문에 심적 고통이 컸던 것 같다(22-23절). 그는 거짓된 행동을 할 위험이 있었고 수치를 당할 위험도 있었다.
그러나 시편 저자는 이런 고난의 형편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길을 구하였다. 그는 거짓되고 죄악된 사람의 길과 거룩하고 의롭고 선한 하나님의 길을 대조하며 바른 길을 강조한다. 그는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의 율례를 내게 가르치소서,” “나로 주의 법도의 길을 깨닫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또 그는 “주의 말씀대로 나를 세우소서,” “거짓된 행동을 내게서 떠나게 하시고 주의 법을 내게 은혜로이 베푸소서. 내가 성실한 길을 택하고 주의 규례를 내 앞에 두었나이다”라고 말하며 “내가 주의 증거를 꼭 붙들었사오니,” “주께서 내 마음을 넓히시오면 내가 주의 계명의 길로 달려가리이다”라고 고백한다.
[33-40절]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첩경으로 행케 하소서.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시고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시고 주의 도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 나의 두려워하는 훼방을 내게서 떠나게 하소서. 주의 규례는 선하심이니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였사오니 주의 의에 나를 소성케 하소서.
시편 저자는 “여호와여, 주의 율례의 도를 내게 가르치소서,” “나로 깨닫게 하소서,” “내 마음을 주의 증거로 향하게 하소서”라고 말하고, 또 “내가 이를 즐거워함이니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사모하였나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가장 좋은 선생님이시며, 또 우리는 그의 말씀을 즐거워하고 사모해야 한다.
시편 저자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한 목적은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힘써 지키기 위함이었다. 그래서 그는 “내가 끝까지 지키리이다,” “내가 주의 법을 준행하며 전심으로 지키리이다,” “나로 주의 계명의 길로 행케 하소서”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끝까지, 전심으로 지켜야 한다. 또 그는 “주를 경외케 하는 주의 말씀을 주의 종에게 세우소서”라고 말한다. ‘세운다’는 말은 ‘견고케 한다’는 뜻이다. 주의 말씀이 그의 삶 속에 견고케 되기를 구한 것이다.
그는 또한 탐욕과 허탄한 것을 멀리하기를 원한다. 그는 “탐욕으로 향치 말게 하소서,” “내 눈을 돌이켜 허탄한 것을 보지 말게 하소서”라고 말한다. 탐욕과 허탄한 것은 신앙생활을 방해하는 악이다.
시편 저자는 또 “주의 도 안에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의 의로 말미암아 나를 소성케 하소서”라고 말한다. ‘소성한다’는 말은 ‘심신의 회복과 부흥을 얻는다’는 뜻이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또 하나님의 의로 말미암아 새 힘을 얻기를 원한 것이다.
[41-48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과 주의 구원을 내게 임하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나를 훼방하는 자에게 대답할 말이 있사오리니 내가 주의 말씀을 의뢰함이니이다.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영영히 끝없이 지키리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구하였사오니 자유롭게 행보할 것이오며 또 열왕 앞에 주의 증거를 말할 때에 수치를 당치 아니하겠사오며 나의 사랑하는 바 주의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또 나의 사랑하는 바 주의 계명에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를 묵상하리이다.
시편 저자는 그를 훼방하는 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인자하심 가운데 구원을 얻기를 구하였다. 그는 사람들의 심한 비방으로 마음의 큰 고통을 당하고 있다. 또 그는 지금 원수들의 비방 때문에 자유롭게 생활하지 못하고 사람들 앞에서 수치를 당할지도 모를 처지에 있지만, 하나님의 구원을 받으면 자유롭게 행하며 수치를 모면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붙들고 앙망하며 그것을 영영히, 끝없이 지키기를 결심했고 또 그 말씀을 사랑하고 즐거워하였다. 그는 “진리의 말씀이 내 입에서 조금도 떠나지 말게 하소서. 내가 주의 규례를 바랐음이니이다. 내가 주의 율법을 항상 영영히 끝없이 지키리이다,” “나의 사랑하는 바 주의 계명을 스스로 즐거워하며 또 나의 사랑하는 바 주의 계명에 내 손을 들고 주의 율례를 묵상하리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고난 가운데서도 자신의 부족을 깨닫고 하나님의 말씀의 길, 바르고 확실한 길을 택하고 꼭 붙들고 그 길로 달려가자.
또 우리는 탐욕과 허탄한 것을 멀리하고 하나님께 말씀을 배워 그 말씀을 끝까지, 전심으로 지키며, 그로 말미암아 새 힘 얻기를 구하자.
또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기도하고 그의 말씀을 의지하고 붙들고 지키기를 결심하며 그것을 사랑하고 즐거워하자.
49-72절, 위로, 계명 지킴, 고난
[49-56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나로 소망이 있게 하셨나이다. 이 말씀은 나의 곤란 중에 위로라. 주의 말씀이 나를 살리셨음이니이다. 교만한 자가 나를 심히 조롱하였어도 나는 주의 법을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여호와여, 주의 옛 규례를 내가 기억하고 스스로 위로하였나이다. 주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을 인하여 내가 맹렬한 노에 잡혔나이다. 나의 나그네된 집에서 주의 율례가 나의 노래가 되었나이다. 여호와여, 내가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나이다. 내 소유는 이것이니 곧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니이다.
하나님께서 시편 저자에게 하신 말씀은 그로 소망이 있게 하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영생을 주실 뿐 아니라 현세에서도 하나님의 보호와 공급을 약속하는 소망의 말씀이다. 떠 하나님의 말씀은 곤란 중에 위로가 되었고 그를 살리셨다. 하나님의 말씀은 환난과 고난 중에 있는 성도들에게 위로의 말씀이다. 시편 저자는 교만한 자가 그를 심히 조롱하였지만, 하나님의 법을 떠나지 않았다. 그것은 성도의 승리의 비결이다. 또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함이 그의 위로가 되었다.그는 하나님의 옛 규례를 기억하며 자신을 위로하였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율법을 버린 악인들을 인해, 그들의 악행들을 인해 맹렬한 분노에 잡히기도 하였으나, 그의 나그네된 인생길의 거처에서 하나님의 율례는 그의 노래가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에게 기쁨과 위로와 힘이 되었다. 또 그는 해이해지거나 두려움을 가질 밤에 주의 이름을 기억하고 주의 법을 지켰다. 그의 소유는 주의 법도를 지킨 것이다. 그것은 장차 불타 없어질 재물보다 값지다.
[57-64절] 여호와는 나의 분깃이시니 나는 주의 말씀을 지키리라 하였나이다. 내가 전심으로 주의 은혜를 구하였사오니 주의 말씀대로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내가 내 행위를 생각하고 주의 증거로 내 발을 돌이켰사오며 주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고 지체치 아니하였나이다. 악인의 줄이 내게 두루 얽혔을지라도[악한 자들의 무리가 나를 둘러쌌으나](KJV) 나는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밤중에 일어나 주께 감사하리이다. 나는 주를 경외하는 모든 자와 주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동무라.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땅에 충만하였사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을 그의 기업으로 삼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겠다고 고백한다. 또 그는 전심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그의 말씀대로 긍휼히 여김 받기를 기도한다. 사람이 평안과 복을 얻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밖에 없다. 또 시편 저자는 자기의 행위를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그의 발을 돌이켰다. 그것은 자신의 과거의 부족하고 잘못된 행위를 고치고 하나님의 교훈으로 돌아왔다는 뜻일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참된 회개를 원하신다.
시편 저자는 특히 하나님의 말씀 지킴을 강조한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에 신속히 하였고 지체치 아니하였다. 계명을 지키는 것은 지체할 수 없는 일이다. 또 그는 악한 무리가 그를 둘러 쌌을지라도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하였다고 고백한다. 성도가 그 고난 중에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든다면 승리할 것이다. 또 그는 하나님의 의로운 규례를 인해 밤중에 일어나 하나님께 감사하겠다고 말한다. 이 세상이 무법천지가 아니고 공의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께서 계신 것은 의인들에게는 큰 행복이다. 또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자와 그의 법도를 지키는 자의 친구라고 표현한다. 참 우정은 참 믿음에서 가능하다. 또 그는 하나님 말씀 배우기를 원한다.
[65-72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주의 종을 선대하셨나이다. 내가 주의 계명을 믿었사오니 명철과 지식을 내게 가르치소서.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주는 선하사 선을 행하시오니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나를 치려 하였사오나 나는 전심으로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저희 마음은 살쪄 지방 같으나 나는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 주의 입의 법이 내게는 천천 금은보다 승하니이다.
여호와께서는 그의 말씀대로 시편 저자를 선대하셨다. 그것은 그의 긍휼로 그를 도우시고 구원하심을 말한다. 그는 하나님의 계명을 믿었고 ‘명철’(투브 타암ם������������ בוּט)[선한 판단력, 분별력]과 ‘지식’을 그에게 가르쳐주시기를 구하였다. 고난은 그에게 유익하였다. 그는 고난 당하기 전에 그릇 행하였으나 이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고 고백하였다. 그는 고난을 겪으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어겼던 과거를 반성하고 계명을 지키게 되었던 것이다.
또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선하시며 선을 행하신다고 말하면서 그의 율례로 그를 가르치시기를 구한다. 또 그는 교만한 자가 거짓을 지어 그를 치려 하였지만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았고 전심으로 하나님의 법도를 지키겠다고 결심한다. 악인들의 마음은 살쪄 지방 같지만, 그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였다. 그는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인하여 내가 주의 율례를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한다. 질병이나 궁핍, 대적자의 비방이나 전쟁 등의 고난은 그 자체로는 힘든 일이지만,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게 해주고 그 말씀대로 행하게 해준다. 그러므로 이 모든 일을 깨닫게 된 그는 하나님의 입의 말씀이 그에게 천천 금은보다 낫다고 고백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알자. 그것은 많은 재물보다 가치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경 읽기와 듣기와 배우기를 원하고 힘쓰자.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지 말고 다 지키자. 시편 저자는 고난 중에서도 그 말씀만 지키기를 힘썼다. 그것은 고난을 통해 그가 깨달은 바이었다. 그는 그 말씀을 잊지 않고 떠나지 않고 믿고 지켰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곤란 중에 소망과 위로와 기쁨과 힘이 된다. 그 말씀을 붙든 자는 늘 위로와 기쁨과 힘을 얻고 승리할 것이다.
73-96절, 고난과 핍박 중에 말씀을 붙듦
[73-80절] 주의 손이 나를 만들고 세우셨사오니[형성하셨사오니] 나로 깨닫게 하사 주의 계명을 배우게 하소서. 주를 경외하는 자가 나를 보고 기뻐할 것은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는 연고니이다. 여호와여, 내가 알거니와 주의 판단은 의로우시고 주께서 나를 괴롭게 하심은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니이다. 구하오니 주의 종에게 하신 말씀대로 주의 인자하심이 나의 위안이 되게 하시며 주의 긍휼히 여기심이 내게 임하사 나로 살게 하소서. 주의 법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교만한 자가 무고히 나를 엎드러뜨렸으니[걸고 넘어졌사오니] 저희로 수치를 당케하소서. [그러나] 나는 주의 법도를 묵상하리이다. 주를 경외하는 자로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저희가 주의 증거를 알리이다[주를 경외하는 자들과 주의 증거를 아는 자들로 내게 돌아오게 하소서](KJV, NASB). 내 마음으로 주의 율례에 완전케 하사 나로 수치를 당치 않게 하소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손이 그를 만드셨으므로 그의 계명도 깨닫고 배우게 하시기를 구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영육의 삶을 주관하신다. 또 시편 저자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기 때문에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그를 보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한다. 성도는 진실한 형제를 볼 때 기쁨을 얻는다. 또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판단이 의로우시며 그가 자신을 괴롭게 하심이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음이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고난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그의 공의와 진리에 의한 것임을 인정한다. 그는 또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그의 위안이 되고 또 그의 긍휼하심으로 그가 살게 되기를 간구하며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법을 즐거움으로 삼았다. 또 교만한 자들이 무고히 그를 걸고 넘어졌으나 그는 하나님께 호소하며 그의 법도를 묵상한다. 그는 그를 경외하는 자들과 그의 증거를 아는 자들로 그에게 돌아와 교제하게 하시기를 구한다. 그는 또 마음으로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고 행함으로 완전케 되기를 원한다.
[81-88절] 나의 영혼이 주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오나 나는 오히려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나의 말이 주께서 언제나 나를 안위하시겠나이까 하면서 내 눈이 주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니이다. 내가 연기 중의 가죽병같이 되었으나 오히려 주의 율례를 잊지 아니하나이다.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를 주께서 언제나 국문[심판]하시리이까? 주의 법을 좇지 아니하는 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나이다. 주의 모든 계명은 신실하니이다. 저희가 무고히 나를 핍박하오니[핍박하였사오니] 나를 도우소서. 저희가 나를 세상에서 거의 멸하였으나 나는 주의 법도[명령]를 버리지 아니하였사오니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나로 소성케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의 입의 증거를 내가 지키리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구원을 사모하기에 피곤하지만 오히려 그의 말씀을 바라고 있다. 참된 믿음은 인내를 동반한다. 그는 하나님의 안위를 구하며 그의 눈은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기에 피곤하였다. 그는 고난 중에 참고 하나님의 말씀을 앙망하였다. 또 그는 자신이 연기 중에 검게 그을린 가죽병같이 심신으로 슬픔과 고통 가운데 있었으나 오히려 하나님의 율례를 잊지 아니하였다. 그는 괴로움 중에 “주의 종의 날이 얼마나 되나이까? 나를 핍박하는 자를 주께서 언제나 심판하시리이까?”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법을 좇지 않는 교만한 자들이 그를 해하려고 웅덩이를 팠고 무고히 그를 핍박하였고 그를 거의 멸했으나, 이런 고통스런 상황에서도 그는 하나님의 모든 계명이 신실함을 인정하고 그의 법도를 버리지 않았고 하나님의 도움과 심신을 회복케 하시는 그의 은혜를 간구한다.
[89-96절]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사오며 주의 성실하심은 대대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사오니 천지가 주의 규례[판단들]대로 오늘까지 있음은 만물이 주의 종이 된 연고니이다. 주의 법이 나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내가 내 고난 중에 멸망하였으리이다. 내가 주의 법도[명령]를 영원히[결코] 잊지 아니하오니 주께서 이것들로 나를 살게 하심이니이다. 나는 주의 것이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법도를 찾았나이다[연구하였나이다]. 악인이 나를 멸하려고 엿보오나[엿보았으나] 나는 주의 증거를 생각하겠나이다. 내가 보니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주의 계명은 심히 넓으니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다고 말한다. 그것은 천체의 제도와 그 규칙적 운행을 두고 한 말인 것 같다. 또 그는 그의 성실하심도 영원하다고 말한다. 또 그는 하나님께서 땅을 세우셨으므로 땅이 항상 있다고 말한다. 안정된 땅이기 때문에 우리는 땅 위에 집을 짓고 살고 있다. 이처럼 만물, 곧 하늘과 땅 전체가 하나님의 종이므로 그의 규례대로 오늘까지 변함 없이 존재한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법이 그의 즐거움이 되지 아니하였더면 그는 고난 중에 멸망하였을 것이라고 간증하며 또 하나님께서 그를 살게 하셨기 때문에 그의 법도를 영원히[결코] 잊지 않고 지키겠다고 말한다. 사람이 영육으로 사는 길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백성된 표는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는 것이요 하나님께서는 그런 자를 구원하실 것이다. 악인이 그를 멸하려고 엿보았으나 그는 하나님의 증거를 생각하겠다고 결심한다. 또 그는 모든 완전한 것이 다 끝이 있어도 하나님의 계명은 심히 넓다고 고백한다.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은 풍부하고 그 효력은 영원하다.
우리는 우리의 고난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며 그가 그의 긍휼로 우리를 고난에서 구원하실 수 있음을 알고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묵상하고 즐거워하고 온전히 순종하기를 힘쓰자.
우리는 핍박과 위험 속에서 피곤할지라도 하나님을 믿고 그의 구원을 기다리며 그 말씀을 잊지 말고 붙들고 버리지 말고 끝까지 지키자.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의 가치를 알고 그 말씀을 믿고 즐거워하고 잊지 말고 연구하고 생각하고 그 말씀을 붙들고 순종하자.
97-120절, 종일 묵상, 내 발에 등, 말씀 사랑
[97-104절] 내가 주의 법을 어찌 그리 사랑하는지요. 내가 그것을 종일 묵상하나이다. 주의 계명이 항상 나와 함께하므로 그것이 나로 원수보다 지혜롭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증거를 묵상하므로 나의 명철함이 나의 모든 스승보다 승하며 주의 법도를 지키므로 나의 명철함이 노인보다 승하니이다. 내가 주의 말씀을 지키려고 발을 금하여 모든 악한 길로 가지 아니하였사오며 주께서 나를 가르치셨으므로 내가 주의 규례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의 말씀의 맛이 내게 어찌 그리 단지요. 내 입에 꿀보다 더하니이다. 주의 법도로 인하여 내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므로 그 말씀을 종일 묵상했다. 그 말씀이 항상 그와 함께하므로 그것이 그를 원수들보다 지혜롭게 하며 그의 스승들보다 또 노인들보다 명철하게 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그 어떤 인간적 지혜보다 낫고 그의 어떤 선생의 가르침보다 낫다. 이 세상 어디에도 하나님의 지혜를 따라갈 사람은 없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 위해 그의 발을 금하여 계명을 어기는 모든 악한 길, 즉 우상숭배와 불효와 미움과 살인과 간음과 도둑질과 거짓말과 탐심 등의 악한 길로 가지 않았다고 고백하고 하나님께서 그를 가르치셨으므로 그가 하나님의 규례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성도는 악을 멀리하도록 그의 발걸음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또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의 맛이 꿀보다 더 달다고 고백하였다. 우리는 성경말씀의 진미(珍味)를 알아야 한다. 그러나 영적으로 건강치 않은 자는 그 맛을 모른다. 또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법도로 인해 그가 명철케 되었으므로 모든 거짓 행위, 모든 불의하고 악한 행위를 미워하겠다고 말한다.
[105-112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주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나이다. 나의 고난이 막심하오니 여호와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 입의 낙헌제를 받으시고 주의 규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나의 생명이 항상 위경에 있사오나(NASB 각주, Poole) 주의 법은 잊지 아니하나이다. 악인이 나를 해하려고 올무를 놓았사오나 나는 주의 법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의 증거로 내가 영원히 기업을 삼았사오니 이는 내 마음의 즐거움이 됨이니이다. 내가 주의 율례를 길이 끝까지 행하려고 내 마음을 기울였나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발에 등이요 우리의 길에 빛이다. 인생의 여정에 죄악된 유혹, 의심, 슬픔, 낙심, 고난 등의 어두운 날들이 있다. 그때 하나님의 말씀은 의와 선을 지시하고 믿음과 확신을 주고 또 위로와 기쁨과 힘도 준다.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의 의로운 규례를 지키기로 맹세하고 굳게 정하였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환경과 처지를 따라 지키고 안 지키고 해서는 안 된다.
시편 저자는 극심한 고난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의 말씀대로 심신으로 회복되고 구원얻기를 기도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입술로 드리는 감사의 제사를 받으시고 하나님의 규례로 그를 가르치시기를 기도한다. 그는 그의 생명이 항상 원수들의 위협 속에 드러나 있지만 하나님의 법을 잊지 않았다. 악인들은 그를 해치려고 올무를 놓았으나 그는 하나님의 법도에서 떠나지 않았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것은 죄 짓는 것과 그로 인해 영원한 멸망에 이르는 것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마음에 즐거움이 되기 때문에 그것을 영원한 기업으로 삼았다. 이것이 참된 믿음이요 경건이다. 또 그는 하나님의 율례를 끝까지 행하려고 그의 마음을 기울였다. 사람은 마음을 어디 두느냐에 따라 행동이 달라진다.
[113-120절] 내가 두 마음 품는 자를 미워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주는 나의 은신처요 방패시라. 내가 주의 말씀을 바라나이다. 너희 행악자여, 나를 떠날지어다. 나는 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리로다. 주의 말씀대로 나를 붙들어 살게 하시고 내 소망이 부끄럽지 말게 하소서. 나를 붙드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구원을 얻고 주의 율례에 항상 주의하리이다. 주의 율례에서 떠나는 자는 주께서 다 멸시하셨으니 저희 궤사는 허무함이니이다. 주께서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같이 버리시니[버리셨나니](NASB) 그러므로 내가 주의 증거를 사랑하나이다. 내 육체가 주를 두려워함으로 떨며 내가 또 주의 판단을 두려워하나이다.
시편 저자는 두 마음 품는 자, 곧 의와 진리에 대한 확신이 없이 두 사이에서 머뭇거리는 자를 미워했고, 또 행악자를 멀리했다. 두 마음을 품는 자나 행악자는 권면의 대상이지 교제의 대상이 아니다. 그런 자와 교제한다면 의심과 악의 영향을 받을 것이다. 하나님께서도 그의 율례를 떠난 자들을 다 멸시하셨다. 그들의 행위는 허무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모든 악인을 찌끼같이 버리셨다.
시편 저자는 오직 하나님을 은신처와 방패로 삼았다. 그것은 마귀의 시험과 환난이 많은 세상에서 큰 복이다. 또 그는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라고 그의 계명을 지키고 그의 율례에 항상 주의하고 두려워했다. 그의 몸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떨었고 그의 판단을 두려워하였다. 이것이 바른 성도의 모습이다.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께 구원을 간구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대로 그를 붙들어 죽지 않고 살게 하시고 그의 소망이 부끄럽지 않게 하시기를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그를 붙드시기를 다시 기도한다. 그는 악인들의 미움과 비난과 핍박과 해하려 함으로부터 구원을 얻을 것이다. 구원과 영생은 오직 하나님께 달려 있다.
우리도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고 종일 묵상하자. 하나님의 말씀의 맛이 꿀보다 더 단 것을 체험하자. 또 그 지혜의 말씀을 힘써 지키자.
우리는 우리 발에 등이며 길에 빛인 하나님의 말씀의 지도만 받자. 우리는 어떤 고난 속에서도 그 말씀을 즐거움으로 삼고 힘써 행하자.
우리도 두 마음을 품는 자나 행악자를 멀리하고 하나님만 은신처와 방패로 삼자. 또 고난 중에도 그의 말씀을 사랑하며 지키며 실천하자.
121-144절, 주의 말씀을 정금보다 더 사랑함
[121-128절] 내가 공(公)과 의를 행하였사오니 나를 압박자에게 붙이지 마옵소서. 주의 종을 보증하사 복을 얻게 하시고 교만한 자가 나를 압박하지 못하게 하소서. 내 눈이 주의 구원과 주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피곤하니이다. 주의 인자하신 대로 주의 종에게 행하사 주의 율례로 내게 가르치소서. 나는 주의 종이오니 깨닫게 하사 주의 증거를 알게 하소서.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 그러므로 내가 범사에 주의 법도를 바르게 여기고 모든 거짓 행위를 미워하나이다.
시편 저자는 교만한 자들의 압박을 받고 있다. 그러나 그는 평소 의롭게 살았고 하나님의 선한 섭리를 믿었고 그의 보호와 복을 기도한다. 그는 하나님의 구원을 간절히 사모하였고 그의 의로운 말씀을 사모하기에 눈이 피곤하였다. 하나님의 구원은 때때로 더디다.
또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인자하심으로 그의 말씀을 가르쳐주셔서 자신이 깨닫고 알게 하시기를 구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지식은 행위의 열매를 맺게 할 것이다. 또 그는 “저희가 주의 법을 폐하였사오니 지금은 여호와의 일하실 때니이다”라고 말한다. 하나님께서는 악인을 징벌하시고 의인을 구원하실 것이다. 시편 저자는 “그러므로 내가 주의 계명을 금 곧 정금보다 더 사랑하나이다”라고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정금보다 귀함을 알아야 한다.
[129-136절] 주의 증거가 기이하므로 내 영혼이 이를 지키나이다. 주의 말씀을 열므로 우둔한 자에게 비취어 깨닫게 하나이다. 내가 주의 계명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나이다. 주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에게 베푸시던 대로 내게 돌이키사 나를 긍휼히 여기소서. 나의 행보를 주의 말씀에 굳게 세우시고 아무 죄악이 나를 주장치 못하게 하소서. 사람의 압박에서 나를 구속하소서. 그리하시면 내가 주의 법도를 지키리이다. 주의 얼굴로 주의 종에게 비취시고 주의 율례로 나를 가르치소서. 저희가 주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내 눈물이 시냇물같이 흐르나이다.
하나님의 말씀들은 놀라운 내용이며 시편 저자는 그것들을 지켰다. 하나님의 나타나심과 말씀하심, 성경의 예언과 성취, 그 기적들은 다 놀라운 일들이다. 또 하나님의 말씀의 해설은 어리석은 자들에게 비취어 깨달음을 준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므로 입을 열고 헐떡였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과 모든 사람들에게 생명과 복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그의 이름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베푸시던 대로, 즉 도우심과 구원으로 그를 향하셔서 그를 긍휼히 여기시기를 기도한다. 그는 사람의 압박에서 그를 구원해주시기를 기도한다. 또 그는 그의 행보를 하나님의 말씀에 굳게 세우셔서 말씀대로 행케 하시고 아무 죄악이 그를 주장하지 못하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성도는 성경말씀대로만 살고, 그것을 떠나고 그것에 반대되는 모든 죄악된 일은 버려야 한다.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께서 그의 얼굴 빛을 비추셔서 그의 말씀을 가르쳐주시기를 구한다. 말씀의 바른 지식이 경건의 시작이다. 또 그는 악한 자들이 하나님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므로 눈물을 시냇물같이 흘렸다고 말한다. 그것은 의분의 눈물인 동시에 긍휼의 눈물이었을 것이다.
[137-144절] 여호와여, 주는 의로우시고 주의 판단은 정직하시니이다. 주의 명하신 증거는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도소이다. 내 대적이 주의 말씀을 잊어버렸으므로 내 열성이 나를 소멸하였나이다. 주의 말씀이 심히 정미(精美)하므로 주의 종이 이를 사랑하나이다. 내가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나 주의 법도를 잊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의 의는 영원한 의요 주의 법은 진리로소이다. 환난과 우환이 내게 미쳤으나 주의 계명은 나의 즐거움이니이다. 주의 증거는 영원히 의로우시니 나로 깨닫게 하사 살게 하소서.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서 의로우시고 그의 판단들은 정직하시다고 말한다. 또 그는 하나님의 명하신 증거는 의롭고 지극히 성실하시다, 즉 진실하고 믿을 만하시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의 대적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리고 악을 행하고 있으므로 그의 마음의 열심, 즉 그 진리를 전하고 변호하고 실천하고자 하는 열심은 그를 삼켰다.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의 말씀이 심히 정미하다고 말한다. ‘정미(精美)하다’는 원어(체루파ה������וּר������)는 ‘단련되다, 깨끗하다’는 뜻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지극히 순결하시다. 시편 저자는 그러므로 그 말씀을 사랑한다고 말한다. 또 그는 자신이 미천하여 멸시를 당하지만 하나님의 법도를 잊지 않았다고 고백한다. 남에게 멸시를 당할 때 인간적으로 대응하기 쉬우나 성도는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의 교훈하신 대로 사랑과 긍휼의 원리로 행해야 한다.
시편 저자는 다시 하나님의 의는 영원한 의요 그의 법은 진리시라고 말한다. 하나님의 의로우심도 영원하며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얻은 의도 그러하다. 또 하나님의 법은 진리이다. 그러므로 시편 저자는 환난과 우환이 그에게 미쳤으나 하나님의 계명이 그의 즐거움이라고 고백하며, 또 하나님의 증거들이 영원히 의로우시므로 그로 깨닫게 하셔서 생명을 얻게 하시기를 기도한다.
시편 저자는 고난을 당하고 있다. 교만한 자들은 그를 압박하였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폐하였고 지키지 않았고 잊어버렸다. 그는 미천해졌고 멸시를 당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런 고난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행하였다. 그는 공의를 행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금보다 더 사랑하며 사모했고 그 말씀대로 살기를 소원하였고 그 말씀을 잊지 않았고 즐거워했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영원히 의롭고 기이하고 지극히 진실하고 심히 깨끗하다고 증거하였다(시 19:7-8; 요 17:17; 롬 7:12). 우리는 고난 중에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그것을 정금보다 더 사랑하고 그 말씀을 주야로 읽고 묵상하고 배우고 그 말씀을 지키고 보수하고 잊지 말고 즐거워하고 실천하자.
145-176절, 주야로 묵상, 말씀 사랑, 큰 평안
[145-151절] 여호와여, 내가 전심으로 부르짖었사오니 내게 응답하소서. 내가 주의 율례를 지키리이다. 내가 주께 부르짖었사오니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의 증거를 지키리이다. 내가 새벽 전에 부르짖으며 주의 말씀을 바랐사오며 주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내 눈이 야경이 깊기 전에 깨었나이다. 주의 인자하심을 따라 내 소리를 들으소서. 여호와여,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살리소서. 악을 좇는 자가 가까이 왔사오니 저희는 주의 법에서 머니이다. 여호와여, 주께서 가까이 계시오니 주의 모든 계명은 진리니이다. 내가 전부터 주의 증거를 궁구하므로 주께서 영원히 세우신 것인 줄을 알았나이다.
시편 저자는 전심으로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구원을 요청하였다. 기도는 믿음의 표현이며 전심 기도는 큰 믿음의 표현이다. 또 그는 하나님의 율례를 지키겠다고 고백한다. 하나님께서는 죄인의 기도를 듣지 않으시지만 회개하며 순종하는 자의 기도를 들으실 것이다.
시편 저자는 또 새벽 전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그의 말씀을 바랐다. 새벽기도는 정성과 자기 부정과 간절함의 표현이다.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려고 그의 눈이 밤이 깊기 전에 깨었다. 그는 밤이 깊기 전에 성경을 읽고 또 읽었고 생각하고 또 생각하였다. 성경을 묵상하는 것은 유익과 복이 크다.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따라 그의 기도를 들으시며 그를 죽음에서 살려주시기를 구했다. 악을 좇는 자들이 그에게 가까이 왔는데 그들은 하나님의 법에서 먼 자들이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그와 가까이 계심과 그의 모든 계명이 진리임을 믿었다. 그는 예전부터 성경을 읽고 묵상하며 연구했기 때문에 그것이 하나님의 영원한 진리임을 알았다.
[153-160절] 나의 고난을 보시고 나를 건지소서. 내가 주의 법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주는 나의 원한을 펴시고 나를 구속(救贖)하사 주의 말씀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구원이 악인에게서 멀어짐은 저희가 주의 율례를 구하지 아니함이니이다. 여호와여, 주의 긍휼이 크오니 주의 규례를 따라 나를 소성케 하소서. 나를 핍박하는 자와 나의 대적이 많으나 나는 주의 증거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나이다. 주의 말씀을 지키지 아니하는 궤사한 자를 내가 보고 슬퍼하였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 사랑함을 보옵소서.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신 대로 나를 소성케 하소서. 주의 말씀의 강령은 진리오니 주의 의로운 모든 규례가 영원하리이다.
시편 저자는 하나님께 “나의 고난을 보소서,” “나를 핍박하는 자와 나의 대적이 많으나”라고 말한다. 그의 주위에는 그를 핍박하고 대적하는 자들이 많았다. 그는 고난 중에서 하나님께 구원을 요청한다. ‘원한’이라는 원어(리브)는 ‘송사’라는 뜻이다. 그는 “나를 소성케 하소서”라는 말을 세 번 했는데, 그것은 심신을 회복시킨다는 뜻이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건강과 힘과 위로 주시기를 구한 것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 중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었다. 그는 하나님의 법을 잊지 않았고 그의 증거에서 떠나지 않았고 그의 법을 사랑했다. 그러나 악인들은 하나님의 율례를 구하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구원이 그들에게서 멀어졌다. 또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지 않는 ‘궤사한 자들’ 즉 ‘배신자들’(보그딤)을 보고 슬퍼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소성케 되기를 기도한다. 또 그는 하나님의 모든 말씀이 진리이며 의롭고 영원함을 고백한다.
[161-168절] 방백들이 무고히 나를 핍박하오나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내가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바라며 주의 계명을 행하였나이다. 내 심령이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며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내가 주의 법도와 증거를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의 앞에 있음이니이다.
시편 저자는 방백들이 무고히 자기를 핍박하였다고 말한다. 그는 핍박 중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고 있다. 경건한 성도도 고난을 당한다. 시편 저자는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크게 즐거워하고 지극히 사랑하고 행하고 힘써 지켰다. 161절, “나의 마음은 주의 말씀만 경외하나이다.” 162절, “사람이 많은 탈취물을 얻은 것처럼 나는 주의 말씀을 즐거워하나이다.” 163절, “내가 거짓을 미워하며 싫어하고 주의 법을 사랑하나이다.” 164절, “주의 의로운 규례를 인하여 내가 하루 일곱 번씩 주를 찬양하나이다.” 167절, “내가 이를 지극히 사랑하나이다.” 166절, “[내가] 주의 계명을 행하였나이다.” 167절, “내 심령이 주의 증거를 지켰사오며.” 168절, “내가 주의 법도와 증거를 지켰사오니 나의 모든 행위가 주의 앞에 있음이니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어야 한다.
시편 저자는 이제 큰 평안을 확신하며 증거한다. 165절, “주의 법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니 저희에게 장애물이 없으리이다.” 평안(솰롬)이라는 말은 심리적 평안, 육체적 건강, 물질적 안정과 여유, 환경적 평안 등을 다 포함한다. 이것은 확실히 이 세상에서 경건한 성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복된 약속이다.
[169-176절]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내 입술이 찬송을 발할지니이다. 주의 모든 계명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할지니이다. 내가 주의 법도를 택하였사오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내 혼을 살게 하소서. 그리하시면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의 규례가 나를 돕게 하소서. 잃은 양같이 내가 유리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내가 주의 계명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시편 저자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그의 도우심과 구원을 간구한다. 169절, “여호와여, 나의 부르짖음이 주의 앞에 이르게 하소서.” 170절, “나의 간구가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고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173절, “주의 손이 항상 나의 도움이 되게 하소서.” 174절, “여호와여, 내가 주의 구원을 사모하였사오며.” 175절, “내 혼을 살게 하소서. . . 주의 규례가 나를 돕게 하소서.” 176절, “잃은 양같이 내가 유리하오니 주의 종을 찾으소서.”
시편 저자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 깨닫기를 원하며 그 말씀을 붙들며 그 말씀을 택하고 잊지 않았다. 169절, “주의 말씀대로 나를 깨닫게 하소서.” 171절, “주께서 율례를 내게 가르치시므로.” 173절, “내가 주의 법도를 택하였사오니.” 176절, “내가 주의 계명을 잊지 아니함이니이다.” 그는 하나님의 구원도 그의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구하였다. 170절, “주의 말씀대로 나를 건지소서.”
시편 저자는 또 하나님의 말씀을 노래하고 즐거워하며 찬송하였다. 172절, “주의 모든 계명이 의로우므로 내 혀가 주의 말씀을 노래할지니이다.” 174절, “주의 법을 즐거워하나이다.” 175절, “주를 찬송하리이다.” 성도의 즐거움의 찬송은 진실한 믿음의 표시일 것이다.
우리는 고난 중에 하나님께 전심으로 또 새벽에 부르짖어 기도하자. 하나님의 구원과 도우심을 간구하자. 하나님께서는 그를 경외하는 자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잘 들어주실 것이다. 그는 우리를 죽음의 문앞에서 건지시고 우리를 살리시고 심신에 회복과 새 힘을 주실 것이다.
또 우리는 고난 중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사랑하고 주야로 묵상하고 잊지 말고 떠나지 말고 그 말씀을 즐거워하고 노래하고 그것을 실행하자. 그것이 승리하는 길이며 하나님의 응답을 받는 길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는 자들에게는 큰 평안이 있으며 그들의 앞에 장애물이 없을 것이다. 악인들에게는 평안이 없다. 그러나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뜻대로 사는 자들은 큰 평안을 누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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