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한 절 묵상
🎯에베소서 1:15-16
이로 말미암아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 For this reason, ever since I heard about your faith in the Lord Jesus and your love for all the saints,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 I have not stopped giving thanks for you, remembering you in my prayers.
📍말씀 주석
🔹이로 말미암아
- 이것은 바울이 새로운 언급을 하기 전에 종종 사용하던 것으로 '앞서 언급한 전체로 인하여'라는 의미이다(Blaikie, Wood, Lincoln).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과 모든 성도를 향한 사랑을 나도 듣고
-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들었음을 밝히고 있다.
'주 예수 안에서 너희 믿음'은 두 가지로 해석된다. (1) 에베소 교인들이 주 예수를 믿는 믿음(Abbott, Gnilka), (2) 에베소 교인들이 주 예수 안에서 보인 믿음의 행위(Schlier, Ernst).
두 견해 중 후자가 타당하다. 왜냐하면 본절은 골로새서 1:3-4과 병행을 이루는 것으로 골로새 교인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행한 믿음과 같은 것을 가리키기 때문이다(Lohse, O'Brien, Bruce, Lincoln). 이런 믿음에서 비롯된 행함은 모든 성도에 대한 사랑으로 나타났다(Foulkes).
🔹내가 기도할 때에 기억하며 너희로 말미암아 감사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 바울은 기도할 때마다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에 대해 감사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이 감사는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과 사랑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하나님의 사역으로 인해서 생겨난 것임을 암시한다(Lincoln).
이런 바울의 기도는 에베소 교인들이 성숙을 향해 성장해갈 수 있도록 간구하는 중보 기도이다(17-19절).
📍말씀 이해
사도 바울은 이제 '에베소 교회의 교인들이 주 예수를 충실히 믿으며 모든 성도들을 사랑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도할 때마다 언제나 기억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있다'고 고백합니다.
🔹믿음과 사랑
그리스도인은 언제나 믿음이라는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와 사랑이라는 이웃과의 수평적 관계를 맺으며 살아 갑니다. 마치 예수님께서 달리셨던 십자가가 수직과 수평의 두 나무로 만들어졌던 것처럼, 믿음과 사랑은 분리되지 않고 언제나 성도의 삶을 지탱하는 중심축입니다.
하나님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가장큰것인가를 묻는 한 바리새인 울법사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 Jesus replied: "`Love the Lord your God with all your heart and with all your soul and with all your mind.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 This is the first and greatest commandment.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 And the second is like it: `Love your neighbor as yourself.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 All the Law and the Prophets hang on these two commandments."
(마태복음 22:37-40)
참된 믿음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도록 하여 그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도록 인도합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의 교인들이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과 성도를 향한 서로의 사랑을 듣게 되었고, 이로인해서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에베소와 골로새서 교인들의 믿음
주석은 엡1:15-16을 골1:3-4과 비교하며, 바울이 감사했던 에베소 교인들의 믿음이 '에베소 교인들이 주 예수 안에서 보인 믿음의 행위'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이 그리스도 안의 믿음과 성도에 대한 사랑이 골로새서 교인들에게 구체적인 성령의 열매를 나타났음을 골1:6에서 이렇게 감사합니다.
"이 복음이 이미 너희에게 이르매 너희가 듣고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은 날부터 너희 중에서와 같이 또한 온 천하에서도 열매를 맺어 자라는도다 / All over the world this gospel is bearing fruit and growing, just as it has been doing among you since the day you heard it and understood Gods grace in all its truth."
하나님을 향한 진솔한 믿음이 형제와 자매를 사랑하며 맺는 성령의 열매는 온 천하에 복음을 전하는 비결입니다.
🔹바울의 기도와 감사
이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향한 신실한 믿음으로 서로 사랑을 실천하는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을 기억하면서 기도를 올리며, 끊임없이 감사를 드린다.'고 고백합니다.
복음 전도자에게 가장 기쁜 일은 아마도 복음을 듣고 새롭게 신자가 된 지체들이믿음 안에서 견고해져서 서로 사랑하며 섬기고 그리스도의 이름이 널리 전해질 때입니다.
이처럼 주님의 복음을 위하여 수고하는 모든 일들은 성령께서 응답하시고 열매를 맺도록 인도해 주심에 감사히며 이를 위해 더욱 기도해야 합니다.
📍말씀 적용
엡1:15-16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향한 사랑이 곧 이웃을 향한 사랑으로 이어짐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하나님과의 수직적 관계는 맏음의 지체들과의 수평적 관계에서 섬김로 드러나며 성령으 열매를 맺어 복음이 전파되게 합니다.
이마도 우리 모두의 신앙 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이 두 관계의 상호 연결과 의존에서 오는 성령의 열매일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15:58에서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실하며 흔들리지 말고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 앎이라 / Therefore, my dear brothers, stand firm. Let nothing move you. Always give yourselves fully to the work of the Lord, because you know that your labor in the Lord is not in vain."라고 권면합니다.
아울러 사도 바울은 믿음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는 에베소 교회의 성도들의 소식을 듣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욱 간구했습니다.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더욱 신실하게 흔들리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고, 또 이를 위해서 기도하며 하나님께 영광를 드리게 되기를 되기를 진심으로 소원합니다. 아멘.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