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전서 6장
9.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 Do you not know that the wicked will not inherit the kingdom of God? Do not be deceived: Neither the sexually immoral nor idolaters nor adulterers nor male prostitutes nor homosexual offenders
10.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 nor thieves nor the greedy nor drunkards nor slanderers nor swindlers will inherit the kingdom of God.
11.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 / And that is what some of you were. But you were washed, you were sanctified, you were justified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Christ and by the Spirit of our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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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고린도전서 6:9-11에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자"에 대해서 나오는데, 사도 바울이 지칭하는 '하나님 나라'는 어떤것이고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문의를 드립니다.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자"가 '구원을 받지 못 할 자'를 의미하는 것인가요?
♦️답변:
먼저 본문 9-10절에 나오는 자들이 누구인가 하는 것을 살펴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11절에 보면 ‘이러한 자들이 (나중에) 성령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입게 되었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9-10절의 항목에 해당하는 자들이 예수님을 믿기 전 단계의 사람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자’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즉, 이들이 예수를 그리스도로 영접하고, 믿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죄악 가운데 있는 것이고, 이들이 믿지 않는 자들이므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자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을 전체적으로 보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자’가 누구인가 확실히 알 수 있지만, 본문을 쉽게, 간략히 보면 ‘성적인 범죄’(9절에 해당)나 ‘관계적인 범죄’(10절)를 짓게 되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혼돈에 빠질 수 있습니다.
즉, 예수님 믿고 난 이후에도 성적으로 죄를 범할 수 도 있고, 관계적으로 잘못을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관점에서 이런 본문을 잘못 읽다 보면 ‘완벽한 크리스챤이 되어야 하겠다’ ‘혹시 나는 아예 구원을 못받은 자가 아닌가’ 라는 등등의 생각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면 자칫 구원파 등 이단의 공격에 대해서 쉽게 무너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구절은 질문하신 대로 ‘하나님 나라’에 대한 구절입니다. 우리는 흔히 구원을 어떤 ‘한 시점’ 혹은 ‘어떤 지역(예를 들어 천국)에 들어가는 것’ 혹은 ‘사후 세계 영생 보장권’ 등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태 복음은 유대인들을 향해서 쓴 복음서이므로 ‘천국’(Kingdom of Heaven)이라고 썼습니다. 유대인들은 ‘하늘’의 의미를 ‘하나님이 계신 곳’이라는 의미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한국인들에게 ‘천국’은 ‘천당’ 등의 지역, 공간 등의 개념으로 이해 되기 쉽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이 ‘천국’을 ‘하나님의 나라’(Kingdom of GOD)로 표현했습니다. 즉, 하나님의 주권이 있는 상태,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는 상태를 말합니다.이는 공간, 시간적인 개념을 넘어 ‘자아적’ 그리고 ‘관계적’ 개념까지 포함하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시간, 공간의 개념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 개념은 실은 전인적인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 나라’는 개념을 넘어, 삶의 현장에서 ‘믿음과 순종’으로, 실제 삶의 ‘예배’로, 그리고 삶의 전 영역에서 (심지어는 실패와 좌절과 같은 힘든 상황 속에서도, 아무런 소망이 보이지 않는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믿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까지를 말합니다.
그렇게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자들은 성적 유혹, 물질적 유혹, 관계적 어려움 등을 겪을 수 있지만, 성령 하나님의 인도와 능력으로 이겨 낼 수 있으며, 이겨 내며 살아가게 됩니다. 이런 면에서 하나님 나라는 현재적인 개념이기도 하고, 또한 미래적인 개념 (온전케 됨) 이기도 합니다.
성도는 바로 이러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Kingdom Citizen in this world!
(출처: 앤아버 소망교회 / 배헌석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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