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 (Being filled with the Holy Spirit)
'성령충만'이란 내 안에 거하시는 성령님께 온전히, 그리고 지속적으로 순종함으로써 매 순간 그분의 지배와 인도를 받으며 하나님만 바라보고 사는 삶을 유지하는 상태이다.
하나님의 영이요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은 나의 의지적인 믿음의 결단을 통해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로 영접할 때 내 안에 거하기 시작하시며, 성령님께서 내 안에 거하실 때 비로소 새로운 생명의 삶, 즉 하나님과 교제하는 삶을 시작하게된다.
에베소서 5:15-20에서 사도 바울은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함을 받으라고 가르치면서 '성령충만'이 어떤 일회적 감정의 상태가 아닌 지속적인 간구와 꾸준한 노력을 유지해야 하는 것임을 일깨워준다.
분명 성령충만은 하나님께로부터 주어지는 선물이다. 그러나 일방적이고 수동적인 기다림만으로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값싼 은혜'는 아니다. 성령충만은 이를 받고자하는 이의 의지적 결단과 간구함을 필요로 한다. 성령충만은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과 같이 감정적인 황홀경에 빠지는 일시적인 현상을 칭하는 말이 아니다. 이것은 일회적으로 끝나버리는 격정적인 감정이나 느낌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동안 늘 현재형으로 계속되는 현실이며 상황이다.
성령충만은 매 순간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하며 그분의 뜻을 좇아 거룩하게 살면서(갈 5:16, 25) 성령의 열매를 맺어가는 상태요 삶을 뜻한다. 따라서 이것은 언제나 계속적인 자기부인을 훈련하며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살고자하는 치열한 영적 싸움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
우리 속에 내주하시는 성령님께 지속적으로 순종하며 살아갈 때 강물처럼 넘치는 충만한 삶을 살게되며, 이러한 성령님의 능력으로 그리스도의 성품이 우리 안에 나타남으로 그리스도의 형상, 즉 창조의 원래의도에 맞는 참된 인간의 모습을 회복하기 시작한다.
성령충만을 받고 이러한 삶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우선 날마다 성령충만을 간구해야 한다. 이를 위해 꾸준한 하나님과의 교제시간 즉 기도와 말씀묵상은 필수이다. 예수님은 그 바쁜 공생애 사역기간 동안에도 물러가 기도하시며 그 본을 보이셨다.
사도행전은 대표적인 성령충만 사건이 모두 간절한 기도 중에 이루어졌음을 기록하고 있으며(행2:4; 4:31), 성령충만한 가운데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대표적인 인물들인 베드로, 스데반, 사도 바울 등은 모두 기도의 사람들이었다.
매일 치러지는 영적 전투에서 우리의 유일한 무기가 될 성경말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칠 수 없다. 하나님과의 교제시간을 통하여 주님의 말씀에 비추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며 동시에 늘 영적으로 깨어있을 수 있는 힘을 얻는다.
군기가 빠진 군인이 지속적인 훈련과 무기 점검을 가볍게 여길 때 어떤 전투에서도 승리할 수 없듯이, 성령충만을 유지하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은 일상생활에서 매순간 계속되는 영적 전쟁에서 자주 실족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성령충만한 삶을 유지하는 것은 우리 신앙생활의 중요하고 기본적인 목표여야 한다.
http://www.koreanbiblestudy.org/kbsmain/word/being_filled.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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