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October 20, 2016

감사하는 신앙

💥감사하는 신앙

초대교회의 교부들 중에 황금의 입이라는 별명을 가진 '요한 크리소스톰(John Chrysostom, 349-407)'이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그분의 일화 중에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당시 로마 정부는 기독교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크리소스톰은 기독교의 복음을 전했다는 죄목으로 체포되어 감옥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감금된 크리소스톰은 그곳에서 하나님께 "주님, 저에게 이렇게 조용한 기도실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하는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황제와 황후는 그를 흉악범들이 가득한 곳으로 보냈습니다.

그 곳에서 또 크리소스톰은 "이 불쌍한 죄수들이 복음을 들을 수 있게 하시려고 저를 이곳으로 파송하시니, 주님 감사합니다."는 감사의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서도 쉬지 않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고는 황제와 황후가 이제는 크리소스톰을 사형시키기로 했는데, 그때의 크리소스톰의 기도는 "주님, 감사합니다. 성도의 가장 아름다운 죽음이 순교라고 했는데, 저 같이 부족한 자에게 그러한 영광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였습니다.

결국 크리소스톰을 존경하고 따르던 많은 백성들의 동요가 반란으로 바뀌려고 하자 황제와 황후는 사형을 중지시키고 유배를 명령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 소식을 들은 크리소스톰은 이 때, '하나님, 나를 살려 주시니, 더 살수 있게 하였으니 감사합니다.' 라고하지 않고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이 부족한 종이 할 일이
더 남아 있는 것입니까?
죽기까지 충성할 수 있도록
하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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