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기의 위대한 신학자이며 종교개혁자인 마틴 루터는 한 때 카톡릭교회의 핍박과 생명의 위협으로 오랜 기간 동안 근심과 낙담 속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부인이 검은색 상복을 입었습니다.
"누가 죽었소?" 루터가 물었습니다. "하나님이오."하고 부인이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 루터가 겁에 질려 말했습니다.
"당신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소?"
부인이 대답했습니다. "저는 단지 크리스천이라는 당신이 사는 모습을 보고 말하는 것뿐이에요."
그제야 루터는 자신이 마치 하나님이 더 이상 살아 계시지도 않고 사랑으로 돌보아주시지 않는 것처럼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깊이 회개한 후에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우울함에서 감사함으로 완전히 바꾸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우리도 마치 하나님이 돌아가신 것처럼 살아갈 때가 있습니다. 얼굴에는 근심이 가득하고 자신도 모르게 깊은 한숨을 내쉬며 고개를 떨구기도 합니다. 마치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처럼 두려워할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용기가 없어질 때 우리는 시편을 읽으면 위안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다윗을 비롯한 시편 기자들 중 몇몇은 처절하고 무력한 시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믿음이 변질되지 않게 하는 공통적인 습관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해 기뻐했고 감사했습니다.
모든 상황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대응하는 것은 어려움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가 그러한 상황들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즉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로 볼 수 있게 합니다.
시편 30편은 다윗의 시편입니다. 다윗은 죽음에 문턱에까지 가는 위기 상황을 경험한 후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의 고백을 하고 있습니다.
“11 주께서 나의 슬픔이 변하여 내게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12 이는 잠잠하지 아니하고 내 영광으로 주를 찬송하게 하심이니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영원히 감사하리이다”
참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다윗의 시편 말씀을 통해 우리도 기쁨의 신앙을 회복하여 다윗처럼 하나님을 향해 신앙의 아름다운 고백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