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10, 2018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

🔘그리스도의 신성

A.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만이 가진 속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1. 영원성. 주님은 창세전부터 존재한다고 주장하셨습니다(요 8:58; 17:5). 2. 편재성. 주님은 어디든지 현존하신다고 주장하셨습니다(마 18:20; 28:20). 3. 전지성. 주님은 모든 사실들에 대해서 알고 있음을 보여주셨습니다(마 16:21; 눅 6:8; 11:17; 요 4:29). 4. 전능성. 주님은 전능한 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나타내 보이셨고 그것을 주장하셨습니다(마 28:18; 마 5:11-15; 요 11:38-44).

B. 그분은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는 사역을 행하십니다

1. 용서. 그분은 죄를 영원히 사하십니다. 사람들도 일시적으로 용서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영원한 용서를 주십니다(막 2:1-12). 2. 생명. 그분은 그분께서 원하는 사람은 누구에게나 영적 생명을 주십니다(요 5:21). 3. 부활. 그분은 죽은 사람들은 일으키실 것입니다(요 11:43). 4. 심판. 그분은 모든 사람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요 5:22,27).

C. 그분에게는 신성의 이름과 명칭이 주어졌습니다

1. 하나님의 아들. 주님은 스스로 이 명칭을 사용하셨고(비록 드문 경우이지만, 요 10:36), 다른 사람들이 이 명칭을 사용했을 때 그것이 사실임을 인정하셨습니다(마 26:63-64). 2. 주와 하나님. 이 명칭은 그분의 신성을 분명히 드러내는 명칭입니다(참조. 말 3:1과 눅 1:76; 욜 2:32과 롬 10:13). 그분은 또한 하나님(요 1:1; 20:28; 히 1:8), 주(마 22:43-45), 만왕의 왕과 만주의 주(계 19:16)라고 불렸습니다. 

D. 그분은 하나님이심을 주장하셨습니다

아마 위와 같은 주장 중에 가장 강력하고 명확한 주장은 수전절(The Feast of Dedication)에 했던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요 10:30). 그것은 그분과 성부가 속성과 활동에 있어서 완전한 일치를 이루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인성

그리스도의 인간성을 부인하는 것은 그분의 신성을 부인하는 것만큼 심각한 문제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인성을 수용합니다. 그렇지만 그리스도의 ‘인간성(humanity)’을 기꺼이 수용하는 사람들도 그분의 ‘완전한 인간성(perfect humanity)’을 기꺼이 수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완전한 인간성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A. 그분은 인간의 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비록 그리스도의 잉태가 초자연적으로 이루어졌을지라도, 그분은 성장하고 발육하는 인간의 몸을 입고 태어났습니다(눅 2:52). 또한 주님은 자신을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요 8:40). 

B. 그분은 인간의 혼과 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의 완전한 인간성은 물질적인 속성은 물론 완전한 비물질적인 속성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그 말은 신적 속성은 혼과 영을 이루었고 인간적 속성은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었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인간성은 완벽했고 물질적인 측면과 비물질적인 측면을 동시에 포함하고 있었습니다(마 26:38; 눅 23:46). 

C. 그분은 인간의 특성을 나타내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굶주리셨고(마 4:2), 목마르셨고(요 19:28), 곤하게 되셨고(요 4:6), 사랑과 민망함을 경험하셨고(마 9:36), 우셨고(요 11:35), 시험받으셨습니다(히 4:15). 이러한 특성들이 참된 인간성의 특성들입니다. 

D. 그분의 인간의 명칭으로 불려지셨습니다

그분 자신이 가장 선호했던 명칭은 ‘인자(Son of man, 80회 이상 나옴)’였습니다. 그 이름은 그분의 낮아지심과 인간성(마 8:20), 그분의 고난과 죽음(눅 19:10), 왕으로서 그분의 장래의 통치(마 24:27)에 초점을 맞춘 이름이었습니다. 바울은 주님을 디모데전서 2:5에서 사람(a man)이라고 부릅니다. 

🔘성육신한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성과 인성의 연합’

한 인격 안에서 이루어지는 신성과 인성의 합체적(hypostatic) 혹은 단일인격적(one-person) 연합에 대한 개념은 아마 신학에서 이해하기 가장 어려운 개념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A. ‘속성(nature)’의 의미

정수(essence)라는 의미를 가진 영어 단어의 ‘속성(nature)’과 ‘본체(substance)’는 유사한 단어이긴 하지만, 신학적 목적을 위해 우리는 두 단어를 구분 지을 필요가 있습니다. 본성이 ‘본체적 실체(substantive entity)’라고 여겨진다면, 본성과 본체는 같은 뜻이 됩니다. 그런 경우에 성육신한 그리스도는 두 개의 본체로 구성되었다는 말이 되고, 그렇게 되면 네스토리안주의(Nestorianism)에서 주장하듯이 성육신한 그리스도는 본질적으로 두 개의 인격을 가진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속성(nature)’이 ‘특질의 복합체(complex of attributes)’로 여겨진다면(버쉘의 제안, 1:54), 성육신한 그리스도가 두 개의 인격을 가졌다는 식의 잘못된 해석은 보다 적절하게 회피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성육신한 그리스도의 단일 인격은 ‘신적 특질의 전체적 복합성(the total complex of divine attributes)’을 보유하면서 완전한 인간에게 필수적인 ‘인간적 특징의 모든 복합성(all the complex of human attributes)’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B. 연합의 성격

칼케돈 신조(the Chalcedonian Creed)는 두 개의 ‘속성(natures)’이 혼합이 없고, 변화가 없고, 구분이 없고, 분리가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이 선언은 신성의 특질과 완전한 인성의 특질로 이루어진 완전한 복합성이 그리스도의 성육신 이래로 항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 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의 속성 안에는 신성 특질과 인성 특질의 혼합<유티키안(Eutychians)들이 생각했듯이>이 없고, 그 복합성 안에서 변화<아폴리내리안들(Apollinarians)이 생각했듯이>가 없고, 두 개의 인격성을 가지도록 그 속성들을 나누거나 분리함<네스토리안주의(Nestorianism)에서 생각했듯이>이 없습니다. 

정통주의에서는 이 개념에 대해 단일 인격성(one Person) 혹은 합체성(hypostasis)을 포함하고 있는 두 개의 속성이라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신인적 인격체(a theoanthropic Person)’로 특징짓는 것은 옳지만 ‘신인적 속성(theoanthropic natures)’을 가진 분으로 언급하는 것은 정확한 언급이 아닙니다(왜냐하면 신인적 속성이라는 개념은 신적 특질과 인간적 특질이 혼합되었음을 나타내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캘빈주의(Calvinism)에서는 그 연합이 하나의 속성으로부터 다른 속성으로 특질이 전이되는 그러한 연합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루터란주의(Lutheranism)는 ‘그리스도의 육신의 편재성(the ubiquity of Christ's body)’을 가르치는데, 이 개념은 그리스도의 인간성에 ‘편재성의 특질(the attribute of omnipresence)’이 전이되었음을 포함하는 개념입니다. 달리 말하면, 편재론(ubiquitarianism)은 그리스도가 그분의 인간적 속성을 가지고 어디에나 그리고 언제나 현존한다는 입장을 취합니다. 루터는 ‘주의 만찬에서의 참된 현존(the Real Presence in the Lord's Supper)’이라는 그의 믿음을 뒷받침하기 위해 1527-28년에 이 교리를 내세웠습니다. 

C. 특질의 공유

이것은 간단히 말해서 두 가지 속성의 특질이 ‘속성의 혼합(mixing the nature)’이나 ‘인격의 나눔(dividing the Person)’ 없이 단일인격에 속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실제적인 의미를 가지고 말하면, 이 사실은 그리스도께서 약해 보이지만 전능한 분이고, 무지해 보이지만 전지한 분이며, 한계가 있어 보이지만 무한성을 가진 분이라는 의미입니다. 

특질은 한 속성으로부터 다른 속성으로 전이될 수 없습니다. 만약 그렇게 되면 특질의 복합체에 혼합되어 버리고, 결국 속성에 혼합이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만약 무한성이 인간성에 전이될 수 있다면, 그 순간 신성은 무한성을 잃어버리고 더 이상 충만한 신성이 아니게 됩니다. 그러므로 신성과 인성의 특질이 한 인격으로부터 동시에 표출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주님의 인격은 모든 것을 아셨지만 종말의 날과 시를 알지 못합니다. 그리고 주님은 신성을 가진 분으로 죽지 않지만 죽으셨습니다. 

D. 그리스도의 의지

그리스도는 하나의 의지 혹은 두 개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습니까? 칼케돈 회의에서는 그리스도는 ‘두 개의 의지(two wills)’를 가진 상태에서, ‘한 인격(one Person)’ 안에 연합된 ‘두 개의 속성(two natures)’을 가지고 있는 ‘한분의 그리스도(one Christ)’라고 밝혔습니다.

7세기에 단일신성론자들(Monothelites)은 그리스도께서 오직 하나의 인격만을 가지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 견해는 주후 680년 콘스탄티노플 회의에서 이단 사상으로 선언되었습니다. 

‘의지(will)’라는 말이 버쉘(Buswell)이 정의하듯이 ‘행동 통합체(behavior complex)’라고 정의된다면, 우리 주님은 신적 행동 양식과 완전한 인간적 행동 양식을 가지고 있었다고 얘기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 주님은 두 개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셈이 됩니다. 

만약 ‘의지’가 왈부드(Walvoord)가 정의하듯이 ‘결과를 수반하는 도덕적 결정(the resulting moral decision)’이라고 정의된다면, 그리스도의 인격성은 항상 ‘단 하나의 도덕적 결정(only one moral decision)’을 만들었기 때문에 하나의 의지를 가지고 있었던 셈이 됩니다. 

그렇지만 모든 개별적인 결정은 그분의 신적 속성의 ‘의지(will)’ 혹은 그분의 인간적 속성의 ‘의지(will)’ 혹은 두 개의 속성이 혼합된 상태에서 유래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나에게 있어서는 주님께서 두 개의 ‘의지(wills)’를 가지고 있었다고 여기는 것이 타당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에 관한 이단 교리

A. 가현설(Docetism)

1세기 말, 마르시온(Marcion)과 영지주의자들(Gnostics)은 그리스도께서 단지 사람으로 보인 것이었을 뿐이었다고 가르쳤습니다(도케오(dokeo), ‘보이는 것(seem to)’ 혹은 ‘나타나는 것(appear to)’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 사도 요한은 요한일서 4:1-3에서 이 그릇된 가르침에 대해 언급합니다. 이 이단사상은 성육신의 실상 뿐만 아니라 구속 및 육신의 부활에 대한 신뢰성까지 훼손시키는 사상입니다. 

B. 에비온주의(Ebionism)

2세기 경, 이 이단사상은 예수님이 요셉과 마리아의 육신적인 아들로서 그분이 세례 받으실 때에 영원하신 그리스도와 연합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로 선택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부인했습니다. 

C. 아리안주의(Arianism)

이 이단사상은 말씀(the Logos)이신 예수님의 영원성을 부인했던 사상입니다. 아리우스(Arius)는 예수님이 독생하신 분이시기 때문에, 시작(a beginning)을 가지고 있었던 분이 틀림없다고 추론했습니다. 아리안주의자들은 그리스도의 신적 속성이 하나님과 유사하지만(호모이우시안, homoiousian), 하나님과 똑같은(호모우시안, homoousian) 것은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후 325년 니케아 회의에서는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일한 속성을 가진 분이라고 확언함으로 이 가르침을 이단으로 정죄했습니다.

D. 아폴리나리안주의(Apollinarianism)

젊은 아폴리나리우스(Apollinarius, 390년경에 사망했음)는 그리스도의 속성에 대한 비합리적인 분리를 피하고자 했습니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과 인간의 혼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간의 영 대신에 ‘신적 말씀(the divine Logos)’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이 견해는 인간에 대해 삼분설적 견해를 따르고 있다. 물론 삼분설 자체는 이단 사상이 아니다.)고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이 수동적인 인간의 몸과 혼을 통제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사상은 그리스도의 인간성에 훼손을 가져다 준 잘못된 사상이었습니다. 

E. 네스토리안주의(Nestorianism)

네스토리안주의는 그리스도를 ‘두 개의 인격체(two Persons)’로 나누었습니다(네스토리우스 자신이 이 사상을 명확히 가르쳤는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네스토리우스(Nestorius)는 예수 그리스도가 두 개의 속성이 연합된 프로소폰(prosopon, 형태 혹은 외형)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스도의 인간성은 그 인간성 위에 주어진 신격(Godhead)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고, 그리스도의 신성에는 종의 형태가 덧입혀짐으로, 그 결과 나사렛 예수의 모습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 견해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성은 분리된 상태이고, 그 결과 그리스도는 두 개의 인격을 가진 분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이 가르침은 주후 431년 에베소 회의에서 이단으로 정죄되었습니다. 

F. 유티키안주의(Eutychianism)

유티케스(Eutyches, 378-454)는 네스토리안주의와 반대 입장을 취해서 그리스도 안에는 오직 하나의 속성만이 있다고 가르쳤다. 이 잘못된 사상은 단일육체론(monophysitism)이라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신적 속성은 완전히 신적인 것이 아니었고, 인간적 속성은 진짜 인간적인 것이 아니었는데, 그 결과 ‘혼합된 단일 속성만(a mixed single nature)’이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상은 주후 451년 칼케돈 회의에서 이단 사상으로 정죄되었습니다. 

칼케돈 회의 이후 유티키안주의와 비슷한 사상으로서, 그리스도께서 두 개의 속성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로는 인정하면서도 그리스도께서 ‘오직 하나의 의지만(only one will)’을 가지고 있었다고 가르쳤던 잘못된 사상이 생겨났습니다. 그 사상은 단일신성론(monothelitism)이라 불립니다. 이 사상은 주후 680년 콘스탄티노플 제 3차 회의에서 이단 사상으로 정죄되었습니다. 

잘못된 사상에 대한 연구는 진리를 밝히는데 도움을 주고, 이 주제를 어떤 방식으로 표현해야 하는지에 관해서 우리를 보다 조심스럽게 만듭니다. 어의학(語義學, semantics)은 신학적 선언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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