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에 대한 종교개혁자들 견해에 귀 기울여야”
/ 유해석 선교사
예장 합동이 9~11일 의정부 광명교회에서 진행한 제53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초청받은 유해석 FIM국제선교회 대표가, '개혁주의 입장에서 본 할랄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주제로 특강했다.
폐회예배 전 전체 특강에서 유 선교사는 이슬람교와 무슬림에 대한 과거 종교개혁자들의 견해를 소개하며, 오늘의 기독교가 이슬람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가질 뿐만 아니라 먼저 자성과 개혁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해석 목사는 "종교개혁자 불링거는 '꾸란(코란)은 그리스도의 인성과 사역, 성육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의 구원, 삼위일체와 같은 기독교 신앙의 중심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특히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부정할 뿐만 아니라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부정하고 유일한 중보자로서의 존재도 부정하는 이단'이라고 정의했다"고 말했다.
또 "칼빈, 루터, 멜랑히톤, 불링거는 이슬람을 적그리스도로 보았다"며 그렇다고 해서 이들이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을 적그리스도로 본 것은 아니며, 오히려 기독교인들은 무슬림에게 신구약 성경의 참되신 삼위일체 하나님께로 돌아올 기회를 제공하며 높은 윤리의식으로 그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해야 한다고 했다"고 강조했다.
유해석 선교사는 "칼빈은 '기독교 강요'에서 '이슬람교도는 천지의 창조자는 하나님이라고 힘껏 외치지만, 그리스도를 부정하면서 우상으로 진정한 하나님을 대치하고 있다'고 했다"며 "종교개혁자들은 이처럼 '이슬람의 알라는 기독교의 하나님이 아니기에, 이슬람은 우상을 섬기고 있다'고 비판했다"고 말했다.
그는 할랄식품에 대해 "이슬람 율법이 정해 준 도축 및 제조 과정이 예배의식이기 때문에 할랄음식 자체가 이슬람교를 대변하고, 특히 종교의식에 따라 도축된 할랄음식은 우상에 바쳐진 제물"이라며 "한국 기독교인들은 할랄식품에 대해 올바로 알고 경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유해석 선교사는 전 세계에서 이슬람이 급성장하고 한국에서도 같은 상황인 데 대해 "종교개혁자들의 견해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불링거는 이슬람의 성장 이면에는 기독교인의 타락한 삶이 있다고 봤고, 루터는 이슬람의 성장을 영적 전쟁으로 묘사하며 "이슬람과는 교황과 그의 추종자들이 가르치는 육체적인 방법으로 싸워서는 안 되고… 기독교인들이 고통을 감수하거나 회개의 눈물과 기도로 싸우고 내몰아야 할 하나님의 채찍과 진노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유 선교사는 "루터는 이슬람에 대해 대항하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그 전에 자비로우신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개선하자고 했다"며 "이는 이번 전국목사장로기도회의 주제인 '회개와 회복, 주여 우리를 살려 주소서'와도 부합하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크리스천투데이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