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를 다스리는 법
/ 윤사무엘 목사(뉴저지 감람산교회)
화가 날 때는 화를 내야 건강에 좋다고 한다. 그러나 화가 난다고 있는 감정을 다 표시하면 실수를 하게 되고 남에게도 상처를 주며 자신도 후회하게 되니 화를 잘 다스려야 한다. 최근 버지니아 텍 총기사건이후 미국 학교에서 자녀들의 분노를 다스리는 법(anger management)을 가르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현대인은 매일 분노할 수 있다. 자신과 다른 의견을 수용하지 못할 때도 분노한다. 이런 분노는 마치 영혼의 암세포와도 같아서 우리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파괴한다. 분노의 포로가 된 사람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 부모로부터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자라난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다. 바로 이 상처가 언제나 자신을 정당화하기위해 완벽한 논리로 자신을 변명하면서 문제의 원인을 다른 사람 탓으로 돌린다.
그러나 분노가운데에서도 ‘거룩한 분노’가 있다. 모세가 우상 숭배하던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던진 분노가 바로 그것이다. 예수님께서 성전을 정화하실 때의 분노이다. 외식하는 당시의 종교지도자들에게 경고하신 분노가 바로 그것이다. 신앙의 개혁가인 마틴 루터도 자신이 치러야했던 가장 치열한 투쟁의 대상은 잘못된 교회이기에 앞서 자신의 내면에 자리 잡고 있었던 분노였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엡 4:26에 있는 대로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라"고 훈계하는 대로 화를 내어 죄를 짓는 일은 조심해야 하며, 분을 오래 품어서도 안 되고 그때 풀어야 한다.
성경의 인물 가운데 화를 다스리지 못하여 평생 그의 삶이 불행하거나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은 경우가 있다.
가인은 하나님께서 자기 동생 아벨의 제물만 받으신 것에 화를 내어 하나님의 충고를 무시하고 동생을 살인하였다.
사울은 골리앗을 죽인 다윗의 명성의 높아가자 화를 내어 그를 수년간 죽이려고 추격하여 그의 삶은 불행하게 끝나고 말았다.
하만은 모르드개에게 분노하여 온 유대인을 살해하려고 계획했다가 자신이 처형되고 모르드개가 그의 총리대신 자리를 차지했다.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며, 두개의 꿈 이야기를 통해 동생에게 화를 내다가 동생을 미디안 상인들에게 종으로 팔아버리고 말았으나 훗날 이 모든 사실이 들통 나서 창피를 톡톡히 당했다.
에서는 거짓으로 장자 축복기도를 빼앗은 야곱에게 복수를 하려다가 20년 동안 동생을 고생시켰다. 그 자신도 고향에서 살지 못하고 에돔으로 이주하여 살게 되었다.
야고보와 요한이 사마리아 사람들이 자신들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늘의 불을 내려 당장 혼을 내 주자고 주님께 건의하다가 야단을 맞았다.
그러나 화를 잘 다스린 인물도 있다.
다윗은 압살롬의 반란에 그 자리를 피하며, 하나님께 참회기도를 하였다.
욥은 한꺼번에 온 자녀와 재산을 잃어버리고 건강을 잃어버린 상황에서도 하나님께 찬송하는 일을 잊지 않고 인내로 하나님의 변호를 기다렸다.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민족적인 죄악을 하나님께 참회하는 기도운동을 일으켜 개혁을 하였다.
예레미야는 회개기도로 그의 분노를 하나님께 아뢰었다.
시 7:11에 하나님께서는 의로우신 재판장이시며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나 출 34:6에 있는 대로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다"고 고백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더 크심은 우리에게 분노의 정복에 대한 정답을 제공하고 있다.
2계명에서 언급하듯이 하나님은 질투의 하나님으로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 사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출 20:5-6)고 말씀하신다.
화를 내는 원인이 사랑결핍, 호르몬이 바뀌는 생리적 주기현상, 기분이 상함, 피곤, 스트레스, 짜증, 무시당함, 좌절, 자존심상함, 인정받지 못함, 왕따, 불안, 죄책감, 거절, 상처, 적대감, 불편한 관계성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화를 내는 방법으로는 공격, 폭력, 폭언, 알콜중독, 반항, 두려움, 히스테리, 침묵, 회피, 무관심 등이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육체의 열매를 이겨내고 성령의 열매를 맺는다.
내가 화를 내는 것이 과연 하나님을 기뻐하실까 한 번 더 생각하며, 몇 가지 대안을 제시해 본다.
(1) 심호흡을 하며 천천히 열 번을 세어보자
(2) 화를 나게 만든 상대방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 보며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자
(3) 내가 좋아하는 취미생활, 독서, 음악듣기, 산책, 운동, 옛 추억이 담긴 앨범보기, 친한 친구에게 전화하기, 여행 등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려보자
(4)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따뜻한 차를 끓여 들며 좋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자
(5) 무엇보다도 주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자 (기도하며 영적 일기를 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감사하고, 찬송하여 입술의 열매인 찬미의 제사를 드리자.)
(6) 성령 충만하여 '죄 지을 시간이 없습니다' '화를 낼 여유가 없습니다' '거짓말 할 입술이 없습니다'는 생활을 실천하자.
(출처: CHRISTIANITY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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