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한 절 묵상
🎯에베소서 1:18-19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너희로 알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I pray also that the eyes of your heart may be enlightened in order that you may know the hope to which he has called you, the riches of his glorious inheritance in the saints, and his incomparably great power for us who believe. That power is like the working of his mighty strength,"
📍말씀 이해
사도 바울 17-18절에서 '영광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에베소 성도들의 마음의 눈을 밝혀 주시셔서, 1)하나님께서 부르셔서 허락하신 그 소망이 무엇인지, 2)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상속(기업)의 영광이 얼마나 풍성한지, 3)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강한 힘으로 활동하시는 그 능력이 얼마나 큰지를,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기도합니다. (참조 표준새번역)
🔹너희 마음의 눈을 밝히사
- '마음의 눈'은 우리의 마음 속에 하나님을 바라보는 눈이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아름다운 표현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의 에베소 교인들은 '총명이 어두웠고'(4:18), '어두움'에 거하였습니다(5:8).
그러나 이제 구원을 받은 에베소 교인들은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복음을 통해 깊은 깨달음을 얻고,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알게하시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이 성령의 역사를 통해 '마음의 눈'이 밝아져 세 가지를 알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 그의 부르심의 소망이 무엇이며
- '부르심'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예정'(4, 5, 11절)에서 비롯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은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의 인치심을 받아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또한 이 부르심을 통해서 그리스도인은 영생를 소유하여 천국을 바라보며 결국 하나님께서 완전히 영화롭게 하시는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소망'은 그리스도인의 구원이 완성되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과 땅의 모든 만물이 통일되어 완전히 조화롭게 될 것을 바라고 기다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성도 안에서 그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이 무엇이며
- '그 기업'은 14절에서 언급한 '성도의 기업'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업'을 뜻합니다.
구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의 기업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18에서 하나님의 기업은 유대인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아브라함의 영적 후손이 되어 하나님의 자녀가 된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에베소 교인들이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그의 영광스러운 기업이 되었다는 크고 놀라운 은혜를 깊이 깨닫게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3) 그의 힘의 위력으로 역사하심을 따라 믿는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 것을
- 바울은 네 가지 단어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능력'을 자세히 묘사하고 있다.
첫째, '힘'으로 번역된 '크라투스'는 저항과 통제로써 길러진 힘(6:10)을 의미하며,
둘째, '위력(강력)'의 헬라어 '이스퀴오스'는 육체적이며 남성적인 힘으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타고난 힘을 뜻하고(6:10),
셋째, '역사하심'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네르게이안'은 영향을 끼칠 수 있거나 조절이 가능한 힘을 지칭하며(3:7;4:16),
마지막으로, '뒤나메오스'(능력)는 무엇을 성취할 수 있는 능력이나 잠재력을 의미합니다. (참조 그랜드 종합주석)
사도 바울이 이렇게 네 가지의 유사 용어를 반복해서 사용하여, '하나님의 능력'이성도의 기업과 소망을 가져다 주는 원인임을 강조합니다.
결국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을 향해 행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위력)이 어떤 것인지를 에베소 교인들이 알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말씀 적용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성령께서 우리에게 찾아오셔서, 죄인임을 알게하시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할 때, 마음의 눈이 밝이져서 새로운 가치관과 세계관으로 살게 됩니다.
그래서 시편 119:18은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 Open my eyes that I may see wonderful things in your law."라고 노래합니다.
마음의 눈 곧 영적인 눈이 밝아져서 하나님께서 계시해 주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성삼위 하나님을 잘 알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원하시는 그의 뜻을 깨달아 매일 삶에 실천하며 영광을 드리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셔서 그리스도 안에서 부르시고 자녀로 삼으셨던 하나님의 위대하고 크고 놀라운 힘(위력, 강력, his incomparably great power)으로, 이제 우리는 영생의 소망를 누리며 하나님의 기업을 소유하여 그 풍성함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로마서 15:13은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 May the God of hope fill you with all joy and peace as you trust in him, so that you may overflow with hope b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소망은 성령의 능력으로 주어지는 곧 세상이 줄 수 없는 기쁨과 평강(joy and peace)임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참된 소망의 근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만을 굳건히 붙잡고 그를 바라며 즐거워하는 인생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영원한 나라 곧 그의 기업을 소유하여 그 풍성함을 누리게 되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게 됩니다.
히브리서 9:15은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새 언약의 중보자이십니다. 그는 첫 번째 언약 아래에서 저지른 범죄로부터 사람들을 속량하시려고 죽으심으로써,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약속된 영원한 유업(기업)을 차지하게 하셨습니다. / For this reason Christ is the mediator of a new covenant, that those who are called may receive the promised eternal inheritance - now that he has died as a ransom to set them free from the sins committed under the first covenant."라고 말씀합니다. (표준새번역)
그리스도 안에서 만세 전에 창조주 하나님께서 약속하셨던 영원한 기업(the promised eternal inheritance)을 소유하게 하시는 은혜를 다시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이 모든 은혜는 우리를 극진히 사랑하셔서 불러주시고 성령으로 거듭나게 하시며 하늘 나라를 바라보며 소망으로 살게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고 놀라우며 위대한 것인가를 다시 확인하게 합니다. 결국 구원의 모든 여정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8-19절을 묵상하며 마음의 눈을 열어 주를 보게 하시어, 그리스도 안에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소망을 누리며, 하나님의 기업을 받아 그 영광의 풍섬함에 참여하게 하시고, 크고 놀라운 능력으로 이를 가능하도록 함주시고 도우시는 성삼위 하나님의 은혜를 다시 감사하며 찬양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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