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한 절 묵상
🎯에베소서 2장
1.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 As for you, you were dead in your transgressions and sins,
2. 그 때에 너희는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조를 따르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 in which you used to live when you followed the ways of this world and of the ruler of the kingdom of the air, the spirit who is now at work in those who are disobedient.
📍말씀 이해
🔹너희의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바울은 2:1에서 먼저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고 허물과 죄로 죽었던 에베소의 교인들을, 하나님께서 살리셨다고 선언합니다.
'허물'은 문자적으로 '바른 길에서 떨어지다'라는 의미로, 부주의하여 진리에서 떠나는 것이나 의도적으로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것을 뜻합니다.
'죄'는 문자적으로 '과녘에서 벗어나다'는 의미로,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삶의 목표 곧 의를 행하지 못하는 모든 것을 가리킵니다.
결국 이 둘은 동의어로서, '허물(transgressions)'은 하지 않아야 할 것을 의도적으로 행하는 것을 의미하고, '죄(sins)'는 해야할 것을 하지 않는 혹은 못하는 것을 뜻합니다.
'죽었던'은 단순한 육체의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 그리고 도덕적 죽음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완전히 분리되어 허물과 죄를 범하는 인간이 받게 되는 하나님의 심판 곧 영육간의 최종적인 사망을 의미합니다.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행하여'는 윤리적인 행동이나 삶의 행위에 있어서 하나님을 대적했던 실제적인 삶을 뜻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악한 행위를 다시 두 가지로 다시 나누어서 나열합니다.
(1) 이 세상 풍조 (the ways of this world)를 따르고
'풍조(속)'의 헬라어 '아이오나'는 보통 이방 종교의 여러 신들(아이온, Aion) 혹은 세상의 타락한 인간의 가치관(문화)로 해석됩니다. 이 두 견해 중 후자가 더 많은 지지를 받습니다.(호크마 주석)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의 에베소 교인들은 세상의 악한 풍습에 의해서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들의 죄악된 행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상의 풍습 곧 기준과 가치에 기초했습니다.
(2) 공중의 권세 잡은 자 (the ruler of the kingdom of the air)를 따랐으니
'공중의 권세 잡은 자'는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방해하고, 사람들이 진리를 깨닫게 하지 못하도록 가로막는, 초자연적인 악의 세력으로, 흔히 '악의 영들'(6:12), 혹은 '사단'(막 8:33; 눅 22:3)을 지칭합니다.
에베소 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 전에 이런 악한 마귀의 지배를 받으며 살았습니다.
🔹곧 지금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 (the spirit who is now at work in those who are disobedient.)
'불순종의 아들들'은 히브리적 표현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여 불순종하는 모든 사람들'을 상징합니다.
하나님의 뜻에 대적하는 것은, 기독교 복음에 대한 거절과 핍박을 의미하며, 이는 곧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배척하는 것을 뜻합니다.
한편 2절의 '영'은 영적 세력으로서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뜻합니다. 이 악한 영은 세력을 형성하여 불순종하는 자들을 지배하며 하나님을 대적하게 합니다.
📍말씀 적용
2절은 하나님과 분리되어 죄악 가운데 살면서, 악한 세력과 불순종하는 자들의 가치관을 따라 가다가, 결국 심판에 이르게 되는 인간의 처참한 현실을 잘 알려줍니다.
그러나 창세 전에 죄인을 부르시고, 그리스도를 보내어 대속하게 하시며, 그를 구주로 영접하는 모든 사람을 의롭게 하시고 자녀로 삼으셔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를 원하셨던 하나님의 크신 사랑은, 결국 성령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으로 성도에 임하시어 구원을 주시고 영생을 누리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죄인을 찾으러 오셨다고 마태복음 9:13에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 / But go and learn what this means: I desire mercy, not sacrifice. For I have not come to call the righteous, but sinners."
이 놀라운 은혜를 로마서 5:8은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 But God demonstrates his own love for us in this: While we were still sinners, Christ died for us."고 표현합니다.
오늘 말씀을 묵상하며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이며 특권임을 깨닫게 됩니다.
죄와 허물로 완전히 죽었던 나를 만세 전에 부르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하시고 살려주신, 하나님의 신비하고 크신 사랑을 다시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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