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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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 한 절 묵상

🎯에베소서 2:3-5

3.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 All of us also lived among them at one time, gratifying the cravings of our sinful nature and following its desires and thoughts. Like the rest, we were by nature objects of wrath.
4. (그러나)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 But because of his great love for us, God, who is rich in mercy,
5.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 made us alive with Christ even when we were dead in transgressions - it is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말씀 이해

🔹전에는 우리도 다 그 가운데서 우리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것을 하여

3절의 '우리'는 바울 자신을 포함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의미합니다. '그 가운데서'는 2절에 언급했던 '불순종의 아들들'을 가리킵니다.

바울은 이제 자신을 포함한 에베소의 성도들이, 과거에 하나님께 불순종했으며,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냈음'을 다시 언급합니다.

'육체(신)'은 NIV가 'Sinful Nature'로 번역한 것처럼, 성령 하나님의 지배를 받지 않고 죄 가운데서 살아가는 인간의 악한 본성을 의미합니다.

'지내며'의 헬라어 '아네스트라페멘'은 앞절의 '페리에파테사테'('행하여')와 동의어로서,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되어 육신의 욕망에 따라 사는 삶을 가리킵니다.(호크마 주석)

이는 성령 안에서 사는 삶과 대조적으로 육체의 열매를 맺는 삶이요(갈 5:19, 20), 하나님을 기쁘게 하지 못하는 삶을 의미합니다(롬 8:8).

🔹다른 이들과 같이 본질상 진노의 자녀이었더니

'다른 이들과 같이'는 유대인들이 이방인에 대해 멸시하는 의미로 사용하던 용어였습니다. 그러나 3절에서는 그리스도 밖에 있는 모든 사람을 가리킵니다.

에베소의 교인들은 예수님을 믿기 전에  '본질상(by nature)' 진노의 대상이었습니다.

'본질상'은 태어나면서부터 있던 천성적인 것을 나타내며, '원죄'에서 비롯된 죄된 인간의 상태(실존)를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진노의 자녀' 또한 히브리적 관용구로서 진노를 받기에 마땅한 자들'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진노는 '하나님의 진노'를 가리키며, 하나님의 진노는 모든 죄인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거룩함과 공의로우신 성품에서 비롯됩니다.(롬 1:18;2:5, 8).

🔹그러나

개역성경에는 헬라어 원문의 '데'('그러나')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데'는 본절이 2-3절에서 진술한 그리스도인이 되기 이전의 상태와 대조를 이루고 있음을 알려줍니다.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긍휼에 풍성하신 하나님'은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히브리적 표현입니다. 즉 '긍휼'의 헬라어 '엘레에이'는 히브리어 '헤세드'('인애')와 같은 뜻으로, 하나님께서는 언제나 언약을 충실히 지키며 사랑을 베푸심을 시사합니다.(호크마 주석)

하나님은 자신의 본질인 사랑을 통해서 우리에게 구속의 은총을 베푸셨습니다(롬5:8). 그래서 성도의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나 성취가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거룩하신 속성에 근거합니다.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
/ it is by grace you have been saved)

5절의 괄호는 이 부분이 헬라어 원문에서 추가적인 설명임을 알려줍니다.

5절 앞에서 그리스도와의 연합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으로 성도가 이제 새 생명을 소유하였음을 언급한 바울은, 그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이루어졌음을 다시  강조합니다.

즉 죄로 인해 진노를 받아 마땅한 죄인에 대한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긍휼(엘레에이), 곧 은혜로된 것임을 선언합니다.

📍말씀 묵상

🔹3절은 하니님과 관계없이 육신의 소욕대로 살다가 진노의 자녀가 된 인간의 처참한 실존을 말씀합니다.

나 또한 예전에서 그리스도를 믿지 않았을 때 육신의 소욕을 따라살며 공중 권세자들의 지배 아래에 있었던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

이것이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내 본래의 모습이고 상태였습니다.

🔹4절은 개역개정에서 빠져있지만, 주석의 설명처럼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NIV도 4절을 'but'을 넣어서 번역했습니다.)

'그러나'로 시작되는 이 놀라운 반전의 근거가, 4절은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 his great love for us)'이라고 말씀합니다.

죄인(진노의 자녀)을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은, 오직 그의 큰 사랑(인애)에 기초합니다. 여기에 인간의 그 어떠한 노력과 생각과 공헌이 요구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되지 않은 죄인이 행하는 그 어떤 것도, 거룩한 하나님의 성품을 만족시키지 못함을 다시 깨닫습니다.

🔹사도 바울은 5절에서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라고 선언합니다. 예수의 부활은 곧 성도의 영생을 보장해 주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5절에서 글을 마치고 괄호 안에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는 말씀을 더하여, 구원의 시작과 끝이 오직 하나님의 손에 있음을 강조합니다.

그래서 로마서 3:23-24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for all have sinned and fall short of the glory of God),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and are justified freely by his grace through the redemption that came by Christ Jesus.)"라고 말씀합니다.

🔹은혜는 자격이 없는 죄인에게 '값 없이(freely)' 하나님께서 일방적으로 주시는 사랑의 선물입니다. 그리고 이 구원의 선물은 부르심을 받은 자에게만 한정되는 신비로운 선택의 결과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은혜로 진노의 자녀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 부활의 소망으로 살게 하시는,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크고 놀라우신 긍휼(인애)을 다시 찬양하며 감사하게 됩니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나에게도 뜸뿍 부어져서, 매일 그 보혈로 새롭게 되어, 섬김과 생명의 길로 기쁘게 나아가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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