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란 무엇인가?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속죄와 용서를 믿으며 이렇게 말한다. “이제 십자가에서 구원이 다 이루어졌으니 믿기만 하면 된다! 나는 구원을 받았다!”
그러나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구원의 복음을 반쪽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받은 칭의를 계속 유지해야 할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회개와 믿음을 통하여 우리가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받아들이고 회개할 때, 주님은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를 의롭다 칭하시고 율법을 범함으로 받게된 형벌을 되돌리신다.
그리하여 죄인은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사람으로 서게 되며 성령을 통하여 아버지와 아들과의 교제를 누리게 된다. 그러나 그 후에 성취되어야 할 중요한 일이 남아 있는데, 그 일은 영혼이 진리를 통하여 성화되어야 하는 일이다.
그런데 이 일 역시 믿음으로 성취된다. 그 이유는 우리가 믿음을 통하여 받는 그리스도의 은혜로서만이 우리가 성화될 수 있으며, 우리의 품성이 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화에 대하여 알아보자.
* 성화란 무엇인가?
성경에 나타난 복음에는 “칭의”외에 또 다른 면에 대하여 언급되어 있다. 그리고 그 면이 함께 이루어져야 복음이 완전하게 되며 구원이 완성된다고 말한다. 그것이 성화인데, 성경의 복음은 칭의와 성화를 모두 포함한다.
거룩함(성화)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중요한 교리 중의 하나이다.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에서 “하나님의 뜻은 이것이니 너희의 거룩함이라”고 말하였으며(살전 4:3), 또한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로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고 기원하였다(살전 5:23).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이니이다”라고 기도하셨다(요 17:17).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에게 완전한 품성의 모본을 보여 주셨다. 예수께서는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고 하셨다(요 15:10). 회개하여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그분을 따르는 사람들은 그분과 같이 되어야 한다. 또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믿는 믿음으로, 그리고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가운데 거룩한 율법의 원칙과 일치하는 품성과 생애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성경이 가르치는 성화(거룩함)이다.
성경은 우리가 의롭다 하심을 받았을 때에 성화의 역사가 시작된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칭의는 변화를 요구한다.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으로 의롭게 된 사람, 완전한 회개의 경험을 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받아들여 그와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한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고 있다는 증거가 그 생애에서 나타나야 한다. 그러므로 성화를 쉽게 풀어 말하자면 예수님과 함께 살기 때문에 삶 속에 성령의 열매가 풍성히 나타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진정으로 회개한 사람은 죄를 싫어하고 미워하게 되며, 과거의 어두움 가운데서 살던 생활이 너무 싫기 때문에 다시는 과거의 생활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진다.
그리고 새롭게 주님과 시작한 생활이 너무 좋고, 또 순결하고 거룩한 삶을 너무나 사랑하게 되므로 다시는 죄된 생애로 돌아가고 싶지 않아 진다. 그런 사람은 매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되며 혹시 연약하여 쓰러졌을지라도 다시 하나님과 화목한 생애를 이어가게 된다. 거룩한 하나님과 함께 하늘에서 살 사람은 거룩하게 성화된 사람이어야 한다. 하나님을 너무 사랑하고 죄가 너무 싫어 습관적으로 늘 주님의 편을 택하고 산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하늘에 가야 루스벨이 타락했던 것같은 죄의 역사가 다시 시작되지 않을 것이다.
* 칭의와 성화를 함께 언급하고 있는 성경절
칭의는 한순간의 역사이고, 성화는 일생동안에 일어나는 역사이지만 그것은 반드시 칭의와 함께 시작된다. 성경은 회개하고 거듭난 사람이 살아야 하는 생활에 대하여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성경은 너무나 자주 칭의와 성화를 복음의 테두리 안에서 연결해 주고 있다. 오직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개념이 16세기 종교 개혁을 주도한 지도자들의 지배적인 신학이였음을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잘 알고 있다. 그러나 의롭게 된다는 것, 즉 칭의를 받는다는 것이 성서적이기는 하지만 칭의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은 성경이 말하고 있는 전체적인 복음과 조화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칭의와 성화를 함께 말하고 있는 성경절을 몇가지 예로 들어 보자.
“그 눈을 뜨게하여 어두움에서 빛으로 사단의 권세에서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하고 죄사함(칭의)과 나를 믿어 거룩하게(성화)된 무리 가운데서 기업을 얻게 하리라 하더이라” (사도행전 26:18).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칭의)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성화)하실 것이요” (요한일서 1:9).
“그러므로 이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칭의)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성화) 하였음이라.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시나니 곧 죄를 인하여 자기 아들을 죄 있는 육신의 모양으로 보내어 육신의 죄를 정하사 육신을 좇지 않고 그 영을 좇아 행하는(성화) 우리에게 율법의 요구를 이루어지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8:1-4).
“불의를 하는 자는 그대로 불의를 하고 더러운 자는 그대로 더럽고 의로운(칭의) 자는 그대로 의를 행하고 거룩한(성화) 자는 그대로 거룩하게 되라” (요한계시록 23:11).
주의 기도문 가운데에서도 칭의와 성화는 하나로 결합되어 있음을 볼 수 있다.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칭의) 주옵시고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 (성화)” (마태복음 6:12, 13).
이렇듯이 성경에서 성화는 칭의와 늘 함께 다루어지고 있고 또 믿음과 진정한 믿음의 결과인 행함을 함께 말하고 있으며, 칭의는 성화를 수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러므로 성화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말하자면, 성화란 회개하고 거듭난 사람이 거듭난 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성화란 자신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남김없이 완전히 하나님께 바치는 것, 즉 공의로우며, 자비를 사랑하며, 하나님과 겸손하게 동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자신이나 자신의 유익에는 무관하게 하나님의 뜻을 알고 행하는 것이며, 하늘의 정신을 소유하여 순결하고 비이기적이며, 거룩하며 점이나 흠이 없는 생애를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것은 매일 매 순간 하나님의 뜻에 대한 온전한 굴복을 말한다. 그것은 또한 하나님의 말씀 속에 계시는 성령에 의해서 날마다 새로운 침례를 받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번 거듭난 후에도 우리는 하나님께 우리의 의지를 계속적으로 굴복시켜야하며, 매일 죽고 다시 태어나는 경험을 하고, 또 그런 능력을 받기 위해 늘 기도하며 성경을 연구해야 한다.
* 중요한 성화의 두면
지금까지 우리는 성화에 대하여 배웠다. 그런데 성화에는 두가지 면이 있다. 그것은 성화의 질과 성화의 분량이다.
우리가 앞에서 배운 것처럼, 회개하고 자복하여 죄를 버리고, 성령의 능력으로 고백한 죄를 계속 승리하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 곧 칭의를 계속 유지하는 상태를 성화의 질이라고 한다.
그러나 성화에는 또 다른 한면, 곧 성화의 분량이 있다. 이 말의 뜻은 쉽게 말해서 성품의 성장을 말한다. 이것은 성화의 분량으로서, 성화의 생애를 계속하는 사람의 생애에 맺혀지는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뜻한다. 매일의 생애에서 이 성령의 열매의 성품이 풍성하게 맺히고, 또 그 열매가 충실하게 익어가는것, 곧 우리의 성품이 예수님의 성품을 온전히 닮고, 우리의 생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이 온전하게 반사되는 것을 성화의 분량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이 두가지 면을 일컬어 총체적으로 성화라고 한다.
우리는 매일 회개하고 거듭나는 경험을 계속하며, 또한 우리의 회개와 거듭남의 경험이 계속적으로 더 깊어지는 경험을 하며 살도록 기도하자!
또한 우리의 생애에 죄를 승리하는 역사와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는 역사가 지속되도록 기도하자! 이것이 참된 성화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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