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복음서의 개론 / 하나님의 복음인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
1. 복음서 이해
1) 4 복음서
복음서는 신약성경 첫째 그룹에 속한 것으로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 그리고 요한복음으로 나눈다. 이 4권의 책들은 모두 '복음'이라는 말로 불리는데 더 구체적으로 말해 '...가 전한 복음'이란 뜻이다. 즉 마태가 전한 복음, 요한이 전한 복음 등으로 말할 수 있겠다. 각각의 명칭은 기록자의 이름으로 한다.
2) 공관복음서
4복음서 중에서 특별히 요한복음을 뺀 나머지 마태복음, 마가복음, 누가복음을 공관복음서라 부른다. 그 이유는 각 기록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와 사역을 같은 관점에서 기록했기 때문이다. 즉 각 복음서에 동일한 사역과 가르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각 사건과 표적도 유사하다.
2. 복음서의 특징
1) 오직 하나의 복음
복음서란 복음이 기록되어 있는 성경책이다. 그러면 복음이 무엇인가? 복음은 문자 그대로 '복된 소리'이다. 영어로는 GOSPEL 이라 하는데 이 단어는 원래 'GOD SPEL' 이란 두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데, 즉 '하나님의 소리'라는 뜻이다. 그래서 복음은 하나님의 소리 곧 하나님의 복음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죄인에게 하나님의 복음이란 말이다.
첫 사람 아담 안에 죄와 허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죄인에게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바로 하나님의 기쁜 소식 복음이란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복음은 곧 예수 그리스도이다 란 말과 함께 바꿀 수 있겠다. 한편 복음은 헬라어로 '유앙겔리온' 인데, 이것 또한 '기쁜 소식'이란 말이다. 죄로 인해 심판의 자리에 있는 죄인들에게 유앙겔리온 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바로 하나님의 복음이란 말이다.
(막 8:35)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그래서 복음서란 '하나님의 구원과 속죄의 사역을 십자가와 부활로 성취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기쁜 소식'을 기록한 생명의 책이다. 즉 복음서란 죄로 타락한 인간을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이야기를 기록한 영생의 책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거룩을 떠난 타락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유일한 생명의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다.
복음은 오직 하나를 말씀한다. 즉 하나님이 죄로 타락한 인생을 구원하기 위한 유일한 길과 방식으로 오직 한 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한 구원이다. 그래서 죄인을 구원하기 위한 다른 방법, 다른 복음, 다른 길이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복음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한 영원한 생명을 하나님의 택한 자녀에게 은혜와 사랑의 선물로 주는 것이다.
(요 5:39)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연구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것이니라.
2) 4 권의 복음서
예수는 한 분이시고 하나님의 유일하신 독생자이시고 인류가 믿어 구원과 생명을 얻는 유일한 믿음의 대상이요 믿음의 주님이시다. 오직 예수가 우리의 복음이고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요 진리 자신이다. 하나님이 예수를 보내시며,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한다' 고 천사들을 통해 말씀하셨다.
(눅 2: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눅 2:11)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성부 하나님은 비록 네 사람의 제자들이 서로 인격과 성격 그리고 배움의 지식이 각각 다르지만, 성경의 저자이신 성령 하나님의 은혜로 성자 하나님 곧 예수의 사건을 관찰하고 해석함으로 복음의 진수를 충만하게 표현하셨다. 그래서 어떤 철학적, 신학적 사색을 목적으로 복음을 관찰하지 않았고, 실제적으로 어떤 특정한 시대, 어떤 특정한 환경에 처해 있는 복음서의 독자와 수신자들 위해 성령의 영감과 은혜로 기록한 것이다.
(벧후 1:21)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라
따라서 하나의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를 4명의 다른 기록자를 통해 독자와 수신자를 위해 편지를 기록했어도 복음의 본질과 내용은 다르지 않다. 기록자의 표현법, 강조점, 그리고 관찰이 다르지만, 복음의 정수와 본질은 일점일획도 하나님이 보시기에 흐트러지지 않는다.
이것에 대한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면, 마태는 예수를 약속된 왕 메시야로 소개하고, 마가는 능력있는 종 구속자로, 누가는 완전한 사람이고 참 하나님이신 인자로, 그리고 요한은 하나님의 아들 곧 세상의 구원자와 주님으로 각각 강조하여 소개한다.
마태 -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마가 - 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누가 - 인자 곧 사람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요한 - 말씀 곧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마태 - 유대인 독자
마가 - 로마인 독자
누가 - 헬라인 독자
요한 - 모든 인류인 독자
마태 - 구약 예언에 대한 성취를 강조
마가 - 종 곧 죄인의 대속물로 섬김의 행동을 강조
누가 - 인자의 모습으로서 강조
요한 - 영원한 세계로부터 오신 분으로 신령한 세계를 강조
마태 - 아브라함과 다윗으로 시작
마가 - 특별히 나타나지 않음
누가 - 아담으로 시작
요한 - 영원 전부터 시작
마태 - 예수의 부활로 마무리
마가 - 예수의 승천으로 마무리
누가 - 성령의 약속으로 마무리
요한 - 예수의 초대로 마무리
이와 같이 하나님은 서로가 다른 각 기록자들을 통해 과거의 독자와 수신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듯이, 초대 교회에도 말씀하셨고, 그리고 오늘날 우리 각 사람에게 성령으로 진리의 말씀을 복음을 전하고 계신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는 각 복음서를 통해 성령으로 들려오는 하나님의 소리를 매일 들어야 한다. 믿음은 곧 하나님의 말씀을 성령으로 들음으로 우리 안에 생기기 때문이다.
(롬 10:17)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성도는 말씀을 자신이 아닌 성령으로 들어야 선물로 받은 믿음이 내 안에서 꿈틀거리고 믿음의 능력이 삶으로 표출된다. 그래서 성령으로 듣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은 죽은 지식과 말씀이 되어 성도에게 믿음의 능력을 불러 일으키지 못한다. 말씀이 자신에게 살아 있는 생명의 말씀이 되려면, 성령의 은혜와 감동이 있어야만 한다. 왜냐하면 성령은 진리의 영으로서 하나님의 자녀에게 보혜사로 오셨기 때문이다.
(요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일 4: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3. 복음서 핵심
1) 마태복음
구약의 선지자들이 예언한 약속된 메시야의 오심과 유대인들의 메시야 배척이 기록되어 있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를 왕으로서 강조하고 있으며, 특별히 유대인들을 위해 기록한다. 또한 구약의 인용이 많고 핵심 단어는 '이루다(fulfill)'이다. 그리스도가 유대 땅에 선지자들의 예언대로 출생함으로 하나님의 만세 전 모든 뜻을 자기 십자가와 부활로 다 이루시고 성취한 내용을 담고 있다.
(마 5:1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도 결코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2) 마가복음
4 복음서 중에서 가장 간략한 복음서다. 예수 그리스도를 여호와의 종으로 강조한다. 예수의 출생보다 예수의 사역부터 시작한다. 특별히 이방인들 위한 복음의 능력과 대속물로 오신 종의 모습과 영광을 소개한다. 핵심 단어는 행동의 시작을 알리는 '곧(straight way)'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 자신이 이방인에게 복음의 큰 기쁜 소식과 생명이니 시간과 사건이 그의 사역에 급박하게 흘러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막 1:12) 성령이 곧 예수를 광야로 몰아내신지라
3) 누가복음
복음서들 중에서 가장 세세하고 상세한 기록을 담고 있다. 특별히 누가는 의사로서 그리고 역사가적인 성격을 가진 자로서 복음서를 좀 더 구체적인 각도와 관점에서 조망하고 기록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완전한 인자의 모습으로 다루고 죄로 인해 불완전한 인간의 모습과 대조시키며 영원한 하나님의 구원자와 주님으로 제시한다.
(눅 5:24)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 내가 네게 이르노니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
4) 요한복음
표면상 다른 복음서들과 다소 차이가 있지만, 그것과 조화를 이룬다. 왜냐하면 하나의 복음을 말하기 때문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 곧 영생의 주님으로 강조한다. 주후 90년경에 사도 요한이 성령의 영감으로 복음서를 기록한다. 주님은 영생의 산 떡으로서 자기 백성에게 하나님의 생명을 자기 이름으로 주기 위해 생명의 빛과 말씀으로 이 땅에 오셨다. 또한 창세 전 말씀이신 성자 하나님으로서 이미 하나님 아버지와 영원한 사랑과 생명 그리고 영광안에 교제하고 계셨음을 밝히고 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2) 그가 태초에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요 1:3)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4)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요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요 6:51)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 내가 줄 떡은 곧 세상의 생명을 위한 내 살이니라 하시니라
결론
4 복음서는 한 마디로 하나의 복음 곧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기 위해 기록된 성경책이다. 영생과 생명의 양식이신 예수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과 영광을 얻는 하나님의 자녀로 삼기 위한 복음서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의 길이요 생명이요 진리이심을 복음서 저자들은 성령의 영감으로 밝힌다. 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복음으로 태어나고 출생한 복음의 사람 곧 주님의 제자들이다. 그래서 예수의 제자는 자신의 삶이 존재하지 않는다. 예수의 제자는 예수의 이름과 영광을 위해 살아간다. 그리스도의 사도들 곧 예수의 12제자들처럼 말이다. 왜냐하면 예수의 고귀한 생명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능력으로 선물로 은혜로 얻었기에 말이다.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영원한 기업을 선물로 상속으로 받았기에 이 땅을 자기 고향으로 삼고 사는 육체의 자녀가 아닌 하늘을 본향으로 삼고 사는 영에 속한 자녀로 사는 것이다.
(롬 14:7)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히 11:16)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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