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십자가만 유일한 구원의 길입니까?
이광은 목사 // 우리주님의 교회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로마서 3장 23절 말씀은 복음의 핵심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이유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게 왜 십자가가 필요한지 모릅니다. 이는 자신이 죄인임을 모르고 또 안다 하더라도 그것은 피상적인 지식이기 때문입니다. 일반인들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성경의 진리를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는 그들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없고, 또 감정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일부 기독신자, 혹 종교인들도 이 말씀을 잘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 이외의 다른 길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이는 모든 사람이 죄인이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이 무슨 엄청난 범죄행위를 저질렀습니까? 지금까지 착한사람이라고 칭찬들으며 살아왔는데 무슨 죄인이란 말입니까? 이처럼 일반인들은 “당신은 죄인입니다”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매우 힘들어합니다. 이런 사람은 “당신에게 예수님이 필요합니다”는 복음을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듭니다.
죄는 아담이 하나님처럼 되려하여 선악과를 먹은 것입니다. 죄는 아담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가 하나님 되려하던 것을 말합니다. 죄는 모든 인간 속에 내재되어 있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아담적 성향을 말합니다. 죄는 모든 인간 속에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가 하나님 되려하는 부패한 본성을 말합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원죄인데, 원죄는 죄책과 오염 두가지로 설명됩니다. 모든 인간은 부패한 아담의 본성을 가졌음을 말하는 것이 원죄의 오염이고 모든 인간은 여기서 빠져나올 수 없음을 말하는 것은 원죄의 죄책입니다. 자범죄란 원죄가 억제되지 못하고 개인 마음 속에 싹이 트고(본죄) 표출되는 행위입니다.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첫째, 모든 사람은 죄의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죄인입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거부하는 아담의 본성, 곧 죄의 본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를 일반인들은 인간이 자기중심적 사고, 이기적 성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표현합니다. 모든 인간은 아담자손으로 모두 범죄한 아담의 성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가 하나님 되려 한다고 합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없이 자기가 하나님되는 성향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이는 하나님을 거부한 첫 아담의 본성입니다. 이 본성은 태어난 후 경험에 의해 습득된 것이 아니고 태어날 때부터 가진 것입니다. 이것은 절대로 바꿀 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을 거부하고 자기가 하나님되는 본성을 가지고 태어나기에 죄인입니다.
둘째, 모든 사람은 죄의 본성으로 인해 실제로 더러운 죄를 짓기 때문에 죄인입니다. 하나님을 거부하는 아담의 본성은 거룩하신 하나님과 단절을 가져왔습니다. 성경에서는 이를 사망이라 부릅니다. “네가 정녕 죽으리라”(창2:17) 하나님과 단절된 인간은 필연적으로 더럽고 부패하게 되었습니다. 인간을 거룩하게 만드시는 하나님을 거부함으로, 거룩할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거룩을 상실한 인간의 모습을 전적부패라고 말합니다(Total depravity) 부패한 본성은 필연적으로 부패한 행동을 가져옵니다.
인간은 행동이전에 감정, 감정이전에 생각(이성)이 먼저 작동합니다. 어떤 사물을 보았을 때 판단하고, 가지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행동으로 옮깁니다. 생각 없고 감정으로 행동하는 것은 짐승이며, 감정 없이 생각 따라 행동하는 것은 기계입니다. 아예 생각도 없고, 감정도 없이, 자기의지와 상관없이 행동하는 것은 귀신들린 사람입니다. 인간은 마음의 생각에 의해 감정이 생기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인간의 본성은 부패해 있습니다. 따라서 생각하는 것이나 하고 싶은 것들이 의롭지 못하고 불의합니다. 이는 반드시 행동으로 나타나는데 거룩함이 아니라 더러운 행동으로 나타납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물론 부패한 생각과 욕구가 행동으로 나타남을 막는 약간의 제어장치가 있습니다. 교양과 도덕의식, 형벌의 엄중함입니다. 부패한 인간의 본성은 교양 도덕의식, 형벌에 대한 두려움에 의해 잠시 억눌려있습니다. 인간은 죄를 짓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뒷감당 할 수 없기에 죄를 짓지 못할 뿐입니다. 범죄행위를 한 사람은 뒤에 벌어질 일은 생각 않고 하고 싶은 욕구대로 일을 저지른 사람이고, 죄를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뒷감당 할 자신이 없기에 행동하지 못한 사람일 뿐입니다. 겉으로 범죄행위 유무로 구분되지만, 내적 범죄욕구 차원에서 보면 인간은 똑같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인간의 모든 부패한 내면적 죄악들은 하나님을 거부함에서 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담의 범죄 내용은 자기가 하나님 되어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는 것입니다. 인간은 모든 선과 악을 자기의 부패한 성향에 맞추기에 온갖 부정적인 욕구가 생깁니다. 이러한 악한 욕구를 행동으로 실행 여부는 개인에 따라 다를 뿐, 내면적으로는 똑같습니다. 모든 사람은 죄의 욕구를 잘 포장하고 있을 뿐입니다. 모든 사람은 행동으로 나타난 죄와 아직 행동하지 않은 죄를 가졌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
셋째, 모든 사람은 죄를 제어할 수 없고 오히려 죄에게 지배를 받기 때문에 죄인입니다. 암이 무서운 것은 내가 제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암을 우리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다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약물중독이 무서운 것도 내가 하지 않을 자유를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내가 약물 여부를 제어하지 못하고 약물이 나를 지배합니다. 그래서 비참해집니다.
모든 사람은 자기 안에 자기가 지배할 수 없는 또 다른 자기가 있습니다. 로마서에서는 이를 죄라고 부릅니다. 이는 인격분열을 의미함이 아니라 내 선한 의도를 따르지 않는 내 본성을 말함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죄에 오염된 내 자신 내 자아입니다. 죄에 오염된 내 본성은 나의 선한 의도대로 움직여 주질 않습니다. 오히려 내가 내 속에 있는 죄의 욕구대로 끌려가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폭군으로 비유하여, 죄가 우리를 지배하고 끌고 간다고 합니다. 이는 죄를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또 다른 세력으로 설명하는 로마서의 독특한 표현입니다. 이는 죄의 무서움을 나타내고, 죄에 대한 나 자신의 무능함을 탄식함입니다. 죄를 깊이 탄식 하는 것이 로마서 7장 15-25절이고, 죄에서 해방됨을 감사하는 것이 로마서 8장 성령의 도우심입니다. 이처럼 모든 사람은 자기가 제어할 수 없는 죄의 지배를 받기에 죄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만이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십니다. 죄에서 벗어남은 사망의 세력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이때 사단에게서 벗어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만이 죄와 사망, 사단을 이길 유일한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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