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Hebrews)
1. 배경
히브리서는 바울 서신에도, 일반서신에도 들지 않는 특이한 성격을 가진 서신이다. 저자에 대해서는 누군지 알지 못하며 오리겐이 말한 대로 누기 히브리서를 기록했는 지 하나님만 아신다는 것이 가장 적절한 대답이다.
이 서신은 어떤 개인이나 개 교회로 보낸 편지가 아니라 어떤 그룹의 교회들에게 보낸 것으로 유대인 그리스도인인 것만은 틀림없다. 팔레스틴에 사는 사람들인지 로마에 사는 사람 들인지는 알 수 없다.
기록한 연대에 대해서도 의견이 일치하지 않다. 대략 주후 70년 예루살렘 성전이 파멸 되기 전의 것이라고 본다.
이 서신의 독자들은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아니고 얼마동안 믿어 오다가 핍박을 받아 낙심하기 시작한 사람 들이다. 옛 종교로 돌아가는 것이 낫 지 않을까 흔들리는 사람이 있었다.
2. 내용과 주요 사상
이 서신의 전체 주제는 그리스도 안에서 나타내신 하나님의 계시가 율법을 통하여 온 계시보다 뛰어 나다는 것을 계속 비교 하면서 더 좋은 이라는 낱말을 중심으로 전개 하고 있다.
천사들의 손으로 모세에게 율법을 주신 하나님이 그 아들을 천사들 보다 잠시 동안 못하게 하신 것은 완전한 인간 세계에 들어오시기 때문이었다(히2:9, 히2:10, 히2:14-18). 그는 영원히 계시기 때문에 그 제사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고(히7:24), 그의 봉사 하시는 곳도 하나님의 보좌 앞, 하늘의 성소이다(히9:11,12). 더우기 그가 드린 제사는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는 것은 제사장으로서, 그 자신을 하나님께서 받으실만한 완전한 제물을 단번에 드려서, 율법아래서 범한 죄를 옮기셨다(히9:15, 히10:10, 19).
그리스도가 마련 하신 이 영원한 구원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달성할수 있으며, 이 믿음 은 또한 구약 시대의 영적 지도자들이 가졌었다.
이 믿음이 저들로 하여금 흔들리지 않는 영원한 나라에 들어갈수 있는 보증과 인내를 가져다 주는 것이다.
그러나 신자 들에게는 붙어 다니는 위험이 있다.
첫째는 무관심 이라고 하는 본문에 흘러떠내려 간다고 표현한 태만이다(히2:1). 둘째는 불신앙의 위험으로 가나안에 들어 가지 못한 이스라엘의 태도 였다(히3:7-12). 세째는 불순종의 위험이다. 다음은 미숙과 짐짓의 위험이다.
마지막으로는 아들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를 솔 직하게 거역하는 것이다(히12:25). 이것이 아벨의 피보다 더 낫게 말하는(히12:24) 예수의 피로서 구원에 이르게 한다.
3. 내용 분해(대분류)
1. 더 좋은 사신 히1:1-2:18
2. 더 좋은 사도 히3:1-4:13
3. 더 좋은 제사장 히4:14-7:28
4. 더 좋은 약속 히8:1-9:28
5. 더 좋은 제사 히10:1-31
6. 더 좋은 길 히10:32-12:29
7. 결 론 히13:1-25
4. 내용 분해(소분류)
○히1:1 그리스도의 위대성
히1:1 선지자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히1:4 천사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히2:1 예수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성도
히2:1 하나님께서 이루신 큰 구원
히2:5 구원의 창시자
○히3:1 모세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히3:7 강퍅한 마음에 대한 경고
○히4:1 안식에 관하여
히4:1 믿음으로 얻은 안식
히4:14 대제사장이신 예수
○히5:1 대제사장 보다 우월하신 그리스도
히5:1 제사장의 자격
히5:12 배반에 대한 경고
○히6:1 믿음을 굳게 지키라
히6:1 신앙 성숙의 필요성
히6:9 믿음을 굳게 지키라
히6:13 하나님의 확실한 약속
○히7:1 멜기세덱의 제사장직
히7:1 제사장 멜기세덱에 대하여
히7:11 제사장 아론의 불 완전성
히7:26 영원한 속죄를 이루신 그리스도
○히8:1 새 언약의 대제사장
○히9:1 완전하고 영원한 그리스도의 속죄
히9:1 땅의 성전과 하늘의 성전
히9:11 단번에 드린 그리스도의 제사
히9:23 완전한 제사
○히10:1 온전한 제물로 드려진 그리스도
히10:1 율법은 그림자
히10:19 예수의 피로 힘입음
히10:26 시험받을 수 없는 죄
히10:32 성도에게 요구되는 인내
○히11:1 믿음의 본질과 삶
히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
히11:13 믿음으로 본향을 사모함
히11:17 믿음의 예시
○히12:1 예수 그리스도를 생각하라
히12:1 그리스도의 인내
히12:14 반역자에 대한 경고
히12:18 흔들지 못할 나라
○히13:1 성도가 해야 할 일
히13:1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
히13:18 기도의 요청
히13:20 마지막 인사와 축복
5. 내용 분해(대분류)에 따른 개론
(1) 더 좋은 사신
더 좋은 사신은 아들이다. 그는 하나님의 아들로서 세계를 창조 하셨다(히1:1-3). 천사들은 하나님의 부리는 종이지만 그러나 그리스도는 아들이심으로 천사보다 우월하다.(히1:4-14). 그러므로 복음을 듣는 사람들은 복음의 진리에 태만해서는 안된다(히2:1-4).
천사는 천적인 존재로서 모든 인간보다 뛰어난 하나님의 사신 이었으나 그들에게는 영원한 승리와 영광은 없었다. 그러나 아들로서 이 세상에 오신 그리스도에게는 죽음을 이기신 승리와 영원한 영광이 임하였으므로 그는 보다 좋은 사신이다(히2:5-18).
(2) 더 좋은 사도
구약에서 가장 위대한 모세는, 하나님의 집에서 종으로 충성하였고, 그리스도는 그 집의 아들로 충성하였기 때문에 그리스도는 모세보다 우월하다(히3:1-6). 그러므로 조상들의 실패를 거울삼아 불신앙을 버리고 확고한 신앙을 유지해야한다(히3:7-19).
또한 모세는 백성을 약속의 땅인 가나안으로 인도 하는데 실패 하였으나, 그리스도를 통한 영원한 안식은 우리에게 약속되어 있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는 모세보다 우월하시다(히4:1-10). 그러므로 불순종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증거된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한다(히4:11-13).
(3) 더 좋은 제사장
아론은 대제사장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자(히5:4)이며 하나님과 백성사이에 충성 스럽게 중재자의 역활를 하였다. 그러나 그들도 약한 인간인지라 자신의 약함과 매해 반복되는 제사를 드렸다(히4:14-5:4).
그러나 그리스도는 하나님께로 부터 대제사장의 임명을 받았고(히5:5-6). 그리스도는 살아계신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시고(히7:1-17), 아론은 그의 생전에만 대제사장 이었지만 그리스도는 영원하신 대제사장이 되셨으므로 아론보다 우월하다(히7:18-25).
그리고 그리스도는 단번에 자기를 드리심으로 온전케 되셨다(히7:26-28).
(4) 더 좋은 약속
옛 언약에 의한 제사 제도는 완전히 무효가 되고 에레미야가 예언한 새 언약의 시대 가 왔다(히8:1-13). 그것은 성전이나 여러가지 성전 기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죄인들 을 향하여 봉사하는 대제사장이 요긴한 것이다.그런데 바로 예수가 새 언약의 중보 자가 되셨다.
옛 언약의 내용은 1년에 한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갔지만 그러나 일반 백성은 지성 소에 들어 갈수 있는 길이 막혔었다. 이것이 곧 옛 언약의 결함이었다(히9:1-10). 그러나 새 언약에 있어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영적 예배를 드릴수 있게 되 었으며, 은혜를 주시려고 이땅으로 돌아 오실 것이다(히9:11-28).
(5) 더 좋은 제사
율법은 장차 오는 좋은 일의 그림자로 능히 죄를 없이하지 못하는 불완전한 것이다 (히10:1-4). 그러나 그리스도가 자신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인해서 누구나 믿음으로써 죄만이 아니라 깨끗이 씻어내는 새 언약이 이루어 졌다(히9:11-28).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으므로 짐짓 죄를 범하는 일을 하지 말아야 한다(히10:19-31).
(6) 더 좋은 길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을수 있기 때문에 인내로써 이 믿음을 가져야한다 (히10:32-39).
다음에 유명한 믿음장이 나온다(11장). 믿음의 정의는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다(히11:1). 구약시대에도 믿음으로 산 예를 보여준다.
환난과 박해는 신앙의 부수물이다. 신앙은 그리스도를 목표로 하고 경주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피곤과 손과 연약한 무릎을 일으켜 세우고(히12:12) 용기를 내어야 한다(히12:1- 17).
그리스도인의 목적지는 하늘에 있는 시온 산이다(히12:18-24). 그러므로 그리스도 를 거역하지 말아야 한다(히12:25-29).
(7) 결 론
믿음을 실행하는데 있어서 사회적 관계안에서와(히13:1-6)신령한 관계 안에서 할 것을 권하였다(히13:7-17).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히13:8)기 때문에 그리스께 대한 변치않는 충성이 있어야 한다.
(출저: K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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