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사도의 선교 전략
처음부터 기도를 통한 선교
이원상목사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지상대명령(마태복음 28:18-20, 마가복음 16:15, 누가복음 24:46-49, 요한복음 20:21) 을 받은 지 벌써 200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주님이 재림 하시지 않으시는 이유는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 And this gospel of the kingdom will be preached in the whole world as a testimony to all nations, and then the end will come” (마태복음 24:14 / NIV) 고 하셨습니다.
미전도종족 (Unreached People Group)이란 복음적인 기독교인 2% 미만의 종족을 의미하는데 (Scott Holste says: An unreached people group is a people group in which the number of evangelical Christians totals less than 2 percent of the population.), 현재 6,500 미전도 종족들의 총 인구는 약 34억 (3.4 billion) 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것이 현재 남은 선교적 과제인 것입니다.
어떻게 이 일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습니까?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 된 것 같이 너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 / Follow my example, as I follow the example of Christ.” (고린도전서 11:1 / NIV) 고 하신 첫번 선교사 바울의 선교 전략을 본받는다면 우리의 선교 사역은 훨씬 그 시간이 단축될 것입니다. 다음 몇가지 원리들을 상고해 보겠습니다.
첫째로, 바울의 선교는 처음부터 기도를 통한 성령의 인도를 받는 선교이었습니다.
바울은 그의 개종 때 부터 기도와 성령의 인도가 계속 되었습니다(사도행전 9:11, 15-18). 금식과 기도와 성령의 인도로 선교 사역을 출발 하였습니다(사도행전 13:1-4). 바울의 선교 사역은 기도와 성령의 역사 없이는 사역이 전혀 불가능 하였습니다(사도행전 16:6, 25-34, 20:28, 21:4, 22:16-18). 사도행전이 성령행전이라면 바울의 선교는 기도와 성령의 선교였습니다. 바울이 개종 후 예루살렘으로 가지 아니하고 아라비아로 간 것도 (갈라디아서 1:15-18) 학자들의 이론대로 지금의 요르단의 페트라 (Petra) 지역의 과거 Nabatean Kingdom 이라면 나타난 기록은 없지만 영적 기도 생활과 선교가 목적 이었슴을 알 수 있습니다.
둘째로, 바울의 선교는 교회 중심의 선교이었습니다.
안디옥교회의 설립 과정에서 부터 (사도행전 12:19-26) 선교사 파송 (13:1-4), 1차 선교 여행의 종결 (14:22-28)로 모교회 안디옥교회에 돌아와 선교보고에서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하며 저희를 그 믿은바 주께 부탁하고 (사도행전 14:23)”라고 하였습니다.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 함이니 (디도서 1:5)”라고 하였으며 사도행전과 바울의 13권의 서신 모두가 교회 중심의 선교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셋째로, 바울의 선교는 제자훈련 중심의 선교 이었습니다.
바을의 목회사역의 시초인 안디옥교회 제자양육으로 부터 시작하여 (사도행전 11:21-26) 고린도에서 1년 6개월 제자양육 사역 (사도행전 18:11)과 에베소에서 약 3년 동안 회당과 두란노서원에서 제자양육 사역 (사도행전 19:8-10, 20:31-32), 그리고 로마 옥에서 까지 말씀으로 제자양육(사도행전 28:30-31) 을 2년간 지속 하였으며 13권 서신은 다 제자양육의 실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넷째로, 바울의 선교는 기독론적 신학의 변증이었습니다. (The Core value of Paul’s mission was Apologetics of Christological Theology)
바울의 선교의 핵심은 그리스도를 신학적으로 변증하는 것 이었습니다. 바울의 복음의 중심은 그리스도 였습니다.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고린도전서 2:2)”,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갈라디아서 6:14)”, “내가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로마서 1:16)”라고 하였습니다.
다섯째로, 바울의 선교는 문화적 적응을 위한 성육신 선교 이었습니다. (Contextualized Incarnational Mission)
“유대인들에게는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고린도전서 9:19-22, 20절)” 바울의 선교 전략은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과 같이 복음을 위하여 자신을 희생 시키고 적응 시키는 적극적 선교 이었습니다.
Paul G. Hiebert and Eloise Hiebert Meneses, Incarnational Ministry: Planting Churches in Band, Tribal, Peasant, and Urban Societies (Grand Rapids, Michigan: Baker Books, 1995)
여섯째로, 바울의 선교는 팀 사역 이었습니다.
바울은 동역자들과 함께 사역 하였습니다. (사도행전 11:24-26, 13:1-5, 15:40, 16:1-3, 18:1-4,18, 로마서 16:1-27, 고린도전서 1:1, 고린도후서 1:1, 빌립보서 1:1, 골로새서 1:1, 데살로니가 전서 1:1, 2:1-20)
일곱째로, 바울의 선교는 Vision 이 있는 선교 이었습니다.
로마서 15:22-25, 사도행전 20:22-24, 디모데후서 4:7-8, 빌립보서 3:12-14
여덟째, 바울의 선교는 그리스도의 인격을 본받아 삶의 본을 보이는 지도력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Imitating Christ-like Leadership)
고린도전서 11:1, 빌립보서 2:1-11
결론적으로 바울의 선교 전략은 결국 그리스도의 선교 전략을 닮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성육신의 구속사적 목적 외에 가장 중요한 핵심은 우리에게 본을 보이신 것 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선교사이신 그리스도를 본으로 삼은 바울의 선교 전략은 시대가 변해도 불변한 원리로 우리에게 본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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