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들을 담은 유대인의 성경주석인 미드라쉬(מדרש, Midrash, 성서해석을 추고하는 이야기나 전설, 우화)에 보면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어느날 큰 전쟁에서 승리한 다윗은 승리의 기쁨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반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보석 세공인을 불러들인 다윗은 다음과 같은 명령을 내렸습니다.
“반지를 만들되 거기에 내가 큰 승리를 거두어 기쁨을 억제하지 못할 때 그것을 조절할 수 있는 글귀를 새겨 넣어라 동시에 내가 절망에 빠져 있을 때는 그 글귀를 보고 용기를 낼 수 있어야 하느니라”
보석 세공인은 왕의 명령대로 매우 아름다운 반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반지에 넣을 적당한 글귀는 좀처럼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러 날을 고민하다가 솔로몬 왕자를 찾아갑니다.
보석 세공업자의 설명을 들은 솔로몬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반지에 이렇게 적으십시요. ‘이 또한 곧 지나가리라!'”
우리의 일상은 늘 복잡한 문제들과 예기치 않는 상황들로 인해 마음이 쉽게 흔들리고 자주 불안해하고 초초해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상황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평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을 지켜야 합니다.
신앙생활이란 상황과 여건에 따라 감정과 마음이 요동치지 않도록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사랑으로 마음을 거룩히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잠4:23)
삶이 힘겹고 마음이 낙심되어 지칠때 슬픔과 고난의 폭풍우가 몰아쳐 모든 것을 포기하고 도망하고 싶을 때 비온 후 무지개와 같이 환희에 찬 기쁨과 축복이 비춰올때에도 다시 한번 이 말씀을 가슴에 되새기십시요.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It shall also come to pass)”
그리고 더욱 더 하나님을 신뢰하고 가까이 하십시오.
(어느 신앙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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