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려면
/ 김재정 목사
신앙생활은 행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을 하면서 때때로 지루해 지고 만족함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신앙의 만족을 위해서 특별한 집회나 세미나를 찾아 다녀 보기도 하고, 좋다고 알려진 영성 프로그램에 참여해 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할 때에 처음에는 반짝 만족을 누릴지 모르지만 곧 시들해 지고 또 다시 지루함이 찾아오게 됩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만 합니다.
신앙생활에 기쁨이 없는 것은 환경이나 조건 때문이 아닙니다. 신앙생활이 행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신앙생활의 초점이 자신에게 맞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신앙생활에는 만족이 없습니다.
참된 기쁨은 하나님과 다른 사람들에게 시선을 두고 살 때 오는 것이지 자신의 만족함을 따라 살 때는 오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만족감이 채워지면 행복할 것 같지만 잠시 후면 싫증이 나고 무감각해집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재미가 있고 기쁨을 느낄 때는 두 가지에서 옵니다.
첫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옵니다. 행복은 우리들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때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을 잘 받고 말씀을 순종하며 살 때에 영적인 기쁨이 생깁니다. 삶 공부를 하거나 주일 말씀을 붙잡고 살아 갈 때에 영적인 힘과 기쁨이 생기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 기도의 자리에 나아갈 때에 영적인 담대함과 평안함이 주어집니다. 그래서 기도생활을 열심히 하고 말씀공부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세워지게 되고 그로 인해 신앙생활에 활력이 있습니다.
둘째는, 섬김과 희생에서 옵니다. 사람은 주고 베풀 때에 행복하도록 지음 받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은 결코 만족하지 못합니다. 사랑을 받고,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사람은 인생에서 절대 행복하지 못합니다.
신앙생활도 섬기지 않을 때 편안은 하지만 만족은 없고 행복하지는 않습니다. 어디나 행복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예외 없이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소그룹에서 열심히 섬기거나 봉사활동을 잘 하는 분들의 얼굴이 밝은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사랑할 때 비록 힘이 들지는 몰라도 인생 뿐 아니라 신앙생활은 기쁨이 있고 보람됩니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은 결국 자신의 행복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것은 희생 같지만 그것은 자신의 삶의 풍성함으로 돌아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그리고 섬김, 이 두 가지가 있을 때 신앙생활은 행복해 집니다. 반대로 이 두 가지가 없을 때 신앙생활은 지루해 지고 기쁨이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이 지루하게 느껴지고 행복하지 않을 때 이 두 가지가 있는지를 돌아보고 그 일들에 초점을 맞추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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