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리더의 7 가지 핵심 조건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단순히 교회 내에서 리더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교회 내에서는 물론 외부에서도 여전히 리더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리더가 된다는 것은 그의 삶 전체가 변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믿는 성도라면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답게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세상의 리더와 그리스도인 리더는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요? 과연 그리스도인 리더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달라스 신학대학원의 목회학 교수이자 목회 상담과 지도자 훈련을 전담하는 맬퍼스 그룹의 총재인 오브리 맬퍼스는 그의 저서 “리더가 된다는 것은”에서 그리스도인 리더가 갖는 특징에 대해 다음의 8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1. 그리스도인 리더는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 리더는 주님을 영접했다는 사실이 모든 것의 핵심입니다.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인 리더와 리더십의 출발점입니다. 이것은 단순히 자신의 종교란에 유대교나 회교, 불교가 아니라 기독교라고 체크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자신의 구세주로 영접한 사람이라는 말입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그리스도인 리더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합니다. 비극은 오늘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그리스도인 리더가 많다는 사실입니다.
2. 그리스도인 리더는 그리스도를 따르기로 헌신한 사람이다.
그리스도인 리더는 그리스도인이어야 하지만,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는 불충분합니다. 별도의 단계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한 후에는 반드시 그리스도의 주권에 순복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예수님께 맡기겠다고 헌신하는 것입니다. 물론 주님을 믿는 자는 누구나 헌신해야 합니다. 하지만 리더는 그들에게 헌신의 본을 보이는 사람임을 잊지 마십시오.
3. 그리스도인 리더는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삼는다.
그리스도인 리더의 세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진리로 삼는다는 점입니다. 그리스도인 리더는 리더십에 관한 기본 지식을 성경에서 배워야 합니다. 즉 성경은 그리스도인 리더가 모든 정보와 지식을 거르는 여과기가 되어야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계시에 기반한 말씀이기 때문에 성경에서 말하는 리더십이야말로 참된 리더십입니다.
물론 일반계시 속에서도 리더십에 관한 하나님의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에 이 진리를 캐내기 위해 그리스도인 리더는 리더십에 관한 조사 자료와 다양한 이론을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모든 진리는 하나님의 진리임에 틀림 없습니다. 책이나 학자들이 주장하는 리더십 이론 전부가 하나님의 진리는 아닙니다. 따라서 무엇이 하나님의 진리이고 무엇이 아닌지를 구분하는 것은 중요하며, 그 기준은 살아 있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4. 그리스도인 리더는 성숙한 인격자이다.
그리스도인 리더의 네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성숙한 인격자라는 점입니다. 하워드 헨드릭스는 “오늘날 이 세계의 가장 큰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이다. 그리고 리더십의 가장 큰 위기는 인격의 위기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리더십의 열쇠는 리더의 성품입니다. 훌륭한 인격이야말로 다른 사람을 지도하는 필수조건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보편적으로 갖추어야 할 성품뿐만 아니라 리더의 성품에 대해서도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학자들은 디모데전서 3장 2~4절과 디도서 1장 6~7절이 리더의 덕망을 강조할 뿐 아니라 그 뒤에 설명하는 모든 도덕적 성품을 보여주는 집약적 표현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바울은 초대교회 리더뿐 아니라 오늘날 21세기 교회의 지도자들을 향해서도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5. 그리스도인 리더는 올바른 동기에서 일한다.
리더의 성품은 그가 하는 일, 즉 행동을 결정짓는 반면 동기는 그가 왜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가를 설명해 줍니다. 바울에게 최우선적 동기는 복음전파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바울은 복음 전파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두 번째 동기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에게는 사람들이 자신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느냐보다는 하나님이 어떻게 보시느냐가 중요한 문제였습니다.
다음으로 바울이 지녔던 동기는 사람들이 원하는 말이 아니라 사람들이 들어야 할 말을 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리더가 지녀야 할 또 하나의 동기는 개인의 유익이 아니라 하나님의 유익을 위해 섬기는 것입니다.
6. 그리스도인 리더는 성령의 능력으로 섬긴다.
세상의 리더들은 무엇이든 자신의 힘과 능력으로 행하고 이끕니다. 한마디로 그것은 육신의 능력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이 세상에서 훌륭한 일을 못한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도 얼마든지 육신의 능력으로 일할 수 있습니다. 다만 그리스도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성령이 내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그들은 선택의 여지없이 인간적 능력으로 사람들을 이끌어야 하지만, 그리스도인은 주님을 영접하는 순간부터 성령이 그의 속에 거하시므로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영화롭게 할 수 있습니다.
7. 그리스도인 리더는 섬기는 리더십을 발휘한다.
마태복음 20장 26~28절과 요한복음 13장 1~17절의 말씀을 종합해 볼 때, 종으로 섬기는 리더십이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겸손히 섬긴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마음가짐은 겸손이라는 말이 잘 대변해 줍니다. 섬김은 리더십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섬기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섬겨야 하며 그 동기는 사랑이어야 합니다.
(사랑의 교회 부설, 국제제자훈련원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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