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누가복음 23
"33. 해골이라 하는 곳에 이르러 거기서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두 행악자도 그렇게 하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
....
39. 달린 행악자 중 하나는 비방하여 이르되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 하되
40. 하나는 그 사람을 꾸짖어 이르되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41. 우리는 우리가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 이에 당연하거니와 이 사람이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 하고
42. 이르되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하소서 하니
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주님의 십자가 곁에 두 강도가 등장합니다. “이 때에 예수와 함께 강도 둘이 십자가에 못 박히니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있더라”고 했습니다(33). 예수님이 하필이면 강도범과 함께 십자가에 달리시다니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리고 왜 두 명의 강도가 하나는 우편에, 하나는 좌편에 달려 예수님이 그 중앙에 계시는지? 이 또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이 사실은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큰 의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 두 강도는 바로 인류를 대표한 죄인들의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두 명의 죄인은 참으로 정죄 받은 죄인들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마땅한 인간들입니다. 이런 죄인이 죄 없으신 예수님과 나란히 좌우편에 십자가에 못 박힌 일은 결코 우연이거나 아무 의미 없는 일이 아닌 것입니다.
두 강도가 죄를 범한 일은 일치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형에 사형 언도를 받은 일도 같았습니다. 또 그들이 처음에 십자가 위에서 예수님을 비방한 일까지도 마찬가지었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강도는 운명의 최후의 순간에 그들의 길이 나눠지게 된 것입니다.
왼편쪽 강도는 끌까지 회개를 못했습니다.
이 강도는 예수에 대한 비방과 조롱이 죽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네가 그리스도가 아니냐 너와 우리를 구원하라”(39) 이 강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주어졌지만 스스로 거절하고 멸망의 길을 택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이 강도처럼 예수를 믿을 기회를 스스로 거절함으로 사망의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은 것입니다.
오른편 강도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리스도에게 자기 인생을 의뢰했습니다.
이 강도는 그 한편 강도와 동일범이요 그와 함께 예수를 조롱한 사람이었지만 그는 얼마 후에 마음의 변화를 받아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① 그는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했습니다. 그는 한 동료를 꾸짖으며 이처럼 말했습니다. “네가 동일한 정죄를 받고서도 하나님을 두려워 아니하느냐 우리는 우리의 행한 일에 상당한 보응을 받는 것이니”(41)라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죄를 바라보고 회개했습니다.
② 그리스도에게는 죄가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이 사람의 행한 것은 옳지 않은 것이 없느니라”(41)고 말했습니다.
③ 그는 하나님의 나라를 믿었습니다. “예수여 당신의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생각하소서”(42)라고 말했습니다.
④ 그는 그리스도의 은혜로 그곳에 갈 수 있음을 믿었습니다. 그 나라에 임하실 때에 나를 기억해 달라고 간구한 그의 기도 내용에서 이것을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⑤ 그는 믿음으로 의를 얻었습니다. 그 확실한 증거로 예수님은 그를 향하여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43)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구원을 얻는 믿음(칭의)은 오랜 세월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심령의 변화는 순간적일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역사는 성령의 역사이십니다. 그리고 이 은혜로 구원이 값없이 주어집니다.
우리는 이 두 강도 중 과연 어느 강도의 경우에 해당된 사람들인가에 대하여 자신을 살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고후13:5).
우리는 모두 이 강도들처럼 멸망을 받을 존재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은 것은 온전히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선물임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값없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이 구원의 선물을 당신은 진정 소유하셨습니까?
(어느 신앙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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