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節制)’란 어떤 정도를 넘지 않도록 알맞게 조절하거나 제어하는 것이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절제를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절제할 수 있는 자는 자기를 다스릴 줄 아는 자다. 자기 자신을 제어할 줄 알고 통어할 줄 안다면 참으로 지혜로운 자요 자유로운 자다.
우리는 절제를 두 가지로 생각한다. 정신적 절제와 물질적 절제이다.
물질적 절제는 사람이 살아갈 때에 필요한 먹고 마시는 것에서부터 부귀와 명예 권세를 얻고 누리는 데에 있다. 어느 선에서 자족하면 좋은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다. 조금만 더더 하다 풍선처럼 터지고 만다.
정신적 절제는 분노가 일어날 때 화내지 말며, 시기가 일어날 때 시기하지 아니하며, 탐욕이 일어날 때 탐내지 아니하며, 음욕이 일어날 때 음란하지 아니하며, 말을 많이 하게 될 때 그 말을 억제하는 것들을 말한다. 말은 쉽지만 이를 절제하여 실행하기란 어렵다.
어느 화창한 가을날, 한 농부가 토실토실 여문 옥수수를 엮어 나뭇가지에 매달았다. 한 다람쥐가 그 광경을 숨어서 지켜보았다. 다람쥐는 날마다 농부의 눈을 피해 옥수수가 매달려있는 나뭇가지에 올라가 배가 터지도록 옥수수를 먹어댔다. 며칠 후 농부는 나무 밑에 떨어져 죽어있는 다람쥐를 발견했다. 다람쥐가 너무 먹어 둔해진 몸으로 오르내리다 그만 발을 헛디뎌 떨어진 것이다.
우리의 삶도 절제가 필요하다. 절제는 우리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고 우리의 영혼도 깨끗하게 한다. 그래야 좋은 열매를 맺는다.
갈라디아서 5장 22절은 성령의 아홉 번째 열매로 ‘절제’를 말한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어느 신앙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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