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란 무엇입니까?
기도는 한마디로 말하면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자녀를 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과 사랑 받는 자녀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란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어렵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녀가 부모와 대화하는데 어려워하지 않는 것처럼 우리도 기도를 어려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면 아버지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가 있습니다(히4:14-16).
그러면 우리는 기도가 무엇인지를 좀더 정확히 알기 위해 우리들이 기도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공부해 봅시다.
1) 기도는 자기 혼자서 하는 참선이나 명상이 아닙니다. 또한 멀리 떨어진 분께 외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기도는 살아 계신 하나님! 나와 함께 계신 그 분께 드리는 것입니다.(골1:24-29)
그분은 우리 속에 함께 계십니다.(갈2:20) 구약에는 멀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기도했지만 지금은 우리와 함께 계신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저 높은 보좌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아주 특별한 경우에만 만나러 오셨습니다.
하지만 신약에서 하나님은 우리 인류의 모든 죄악의 짐을 다 지시기 위해서 이 땅에 내려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은 우리 속에 거하십니다.(고후13:5). 사실상 이것이 신약과 구약의 주된 차이점입니다.
지금 하나님은 우리 안에 계시는 것입니다.(엡3:14-21) 우리는 기도할 때 항상 이것을 생각하여야 합니다.
2)기도는 나의 소원을 일방적으로 아뢰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의 목적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하는데 있습니다(요15:7). 자녀들이 부모님께 무엇인가를 항상 요구하기 위해서만 대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부모와의 관계 때문에 그런 것들을 요구합니다. 자녀가 요구하기 때문에 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녀이기 때문에 들어주십니다. 요구가 아니라 관계입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이 있으면 우리는 아버지 하나님께 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과의 관계 안에서 행해지는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요구 때문에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니라 관계 때문에 요청합니다.
3)기도는 일이 아니라 생활입니다.
예수님은 기도를 그리스도인이 해야 될 일로서 주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생활로서 주셨습니다. 특별한 모임이나 예배 때만 드리는 것은 일입니다. 하루 중 정해진 어떤 시간에만 기도하는 것은 일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생활전체가 되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가 항상 기도하기를 원하셨지(데살로니가5:17), 특별한 때만 기도하기를 원하지 않았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삶 전체를 하나님과 나누는 것입니다. 데살로니가전서5:17의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뜻은 원래 원어의 의미로 “줄 기침 한다”는 뜻입니다. 기침은 내가 원할 때만, 그리고 정하진 시간에만 하는 것입니다 아무 때나 시간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옵니다.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 때나 어디서나 항상 해야 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일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자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자녀와 항상 대화해도 특별한때, 특별한 시간에 집중적으로 이야기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때때로 우리들은 집중적으로, 특별한 곳에서, 특별한 때에(예를 들어 수련회나 금식기도 등) 기도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우리의 생활임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4)기도는 종교적인 말의 의미 없이 되풀이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같은 말을 자꾸 반복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인격이신 분입니다. 이미 그 분은 기도하기 전에 우리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마6:7-8). 이 말은 기도를 한 번만 하고 하지 말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라는 말입니다. 성경은 반복하여 기도할 때 응답하신다고 하지 않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응답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따라서 확실한 믿음은 우리의 기도를 계속적으로 반복하거나, 중언부언하게 만들지 않습니다.
기도의 결과는 우리에게 속한 것이 아닙니다. 들어주시든 안들어 주시든 모든 결정은 그분이 합니다. 다만 우리는 믿음을 가지고 기도하는 것이 필요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많은 말을 반복해서 말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고 단지 믿음을 원하십니다. 믿음이 클수록 말은 줄어듭니다. 그러나 말이 줄어든다는 것이 기도의 횟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신앙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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